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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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김연경의 자신감 "금메달까지 이제 이틀 남았다"

기사입력 2014.09.30 21:35

조용운 기자
김연경 ⓒ 안산 권태완 기자
김연경 ⓒ 안산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아시안게임 20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를 잡은 여자배구 에이스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중국전을 정조준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3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4강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6)으로 꺾었다.

지난 25일 조별리그에서 만나 72분 만에 일본을 꺾었던 대표팀은 닷새 만에 치러진 리턴매치에서도 승리를 따내기까지 1시간12분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잘해준 가운데 여전히 팀 에이스는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양팀 최고인 22득점을 책임지며 일본 코트를 쉴새없이 흔들었다.

경기 후 웃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반긴 김연경은 "이제 이틀 남았다"며 내달 2일 중국과의 결승전을 응시했다. 그는 "중국과 태국의 준결승전을 2세트까지 봤다. 태국이 선전했지만 우리는 중국이 올라오길 바랐다"며 "중국에 설욕할 것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이 말하는 복수는 아시안게임 전에 열렸던 AVC컵에서 당한 2연패를 뜻한다. 2진으로 나선 중국이었지만 대표팀은 조별리그와 결승전에서 중국에 2번 모두 패한 아픔이 있다.

김연경은 "상대가 2진이지만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팀이다. 경기를 하면서 쉽지 않다고 느꼈다"며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는데 그런 팀에 져서 우리 모두 자존심이 상했었다"고 말했다.

중국에 진 빚을 갚아줘야 하는 김연경은 "중국은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초반부터 강하게 기선을 제압해 흔들어야 승산이 있다"고 해법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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