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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특집 16] 미래의 박인비 꿈꾸는 이소영, 인천에서 '골드 샷'

기사입력 2014.09.18 09:08 / 기사수정 2014.09.18 10:23

조영준 기자
이소영이 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이소영이 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골프는 박세리(37, KDB산은금융)가 등장한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점령하고 있다.

박세리부터 이어진 거룩한 계보는 현재 박인비(26, KB금융그룹)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 SK텔레콤)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의 박세리와 박인비를 꿈꾸는 국가대표 유망주들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한 남자 선수들도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서 남녀 각각 4개(개인전, 단체전)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인천아시안게임에는 남녀 각각 3명의 선수들이 필드에 나선다.

여자 대표팀은 이소영(안양여고), 박결(동일전자정보고), 최혜진(학산여중)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3일 일본 가루이자와GE의 이리야마·오시다테코스(각 파72, 파71)에서 끝난 제29회 세계 여자아마추어 팀골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1984년 미국 이후 30년 만에 대회 3연패에 도전했지만 선두와는 3타 차로 아깝게 3위에 그쳤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에이스인 17세 국가대표 이소영은 지난달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2회 유소년올림픽 개인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에서 그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넘어야할 경쟁자가 있다. 일본 대표로 선발된 가츠 미나미는 지난 4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컵 밸런타인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연소 우승(15세 293일) 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개인전은 이소영과 가츠의 한일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남자대표팀은 공태현(호남대), 김남훈(성균관대), 김영웅(함평골프고), 염은호(신성고)로 구성됐다. 단체전에서는 대만이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전은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출전과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중국의 골프 신동 관톈랑(15)이 출전한다.

골프는 태권도와 양궁, 사격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지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매 대회 1개 이상의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골프종목 28개 금메달 중 12개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골프 강국' 한국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전통의 강호'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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