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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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PT 평균 기록 1위 등극…'정정당당' 한국 축구

기사입력 2014.08.25 10:38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ACL에서 올 시즌 대회 APT 기록 1위를 달렸다. 사진은 에스쿠데로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ACL 경기 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 서울 구단 제공
FC서울이 ACL에서 올 시즌 대회 APT 기록 1위를 달렸다. 사진은 에스쿠데로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ACL 경기 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 서울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서울이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아시아 축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이 올해 1월 열린 AFC U-22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AFC에서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AFC 60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Don’t Delay! Play!’란 슬로건 아래 실제 경기시간(APT·Actual Play Time)을 60분 이상으로 늘려 아시아 축구의 수준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APT는 부상이나 파울 등으로 인한 지연 없이 필드에서 계속해서 공이 굴러가는 시간을 뜻한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경기를 지연시키지 말자’는 강한 메시지를 담아 침대축구, 소림축구 등 아시아 축구의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2014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실제 경기시간을 측정 중이며, 조별예선부터 16강전까지 평균 56분 23초(동아시아 57분 31초, 서아시아 55분 13초)를 기록 중이다. 아직 평균 60분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해 AFC 주관 대회 평균 52분 2초에 비해 4분 이상 늘어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경기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중심에는 서울이 있다. 서울은 센트럴코스트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67분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고 실제 경기시간을 달성했고, 60분 이상 경기를 8경기 중 6차례 기록하며 가장 많은 60분 이상 경기를 소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 평균 60분 이상을 기록 중인 클럽은 4개(서울 62분, 웨스턴 시드니 61분, 멜버른 빅토리 61분, 센트럴코스트 60분)이며, FC서울은 평균 62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경기장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반면 서울이 8강 2차전에서 맞닥뜨릴 포항은 평균 56분을 기록하고 있으며, 부림람과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한 차례 60분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

서울은 다가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서울이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4강에 진출해 아시아 축구의 품격을 드높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4 ACL ‘AFC 60분 캠페인’ 주요 기록>

·조별예선~16강 2차전/총 112경기 기준
·전체 평균 APT: 56분 23초 (동아시아 57분 31초/서아시아 55분 13초)
·평균 60분 이상 APT 클럽: FC서울(62분), 웨스턴 시드니(61분), 멜버른 빅토리(61분), 센트럴코스트(60분)
·최다 60분 이상 APT 기록 클럽: FC서울(6회), 가와사키(5회)
·최고 APT 기록: 67분 (2/25, FC서울vs센트럴코스트)
·최저 APT 기록: 44분 (4/2, 알 이티하드vs레퀴야)
·최저 평균 APT 클럽: 알 파테흐(사우디, 51분)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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