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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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딸의 편지 공개 "하늘 계속 볼게요" 먹먹

기사입력 2014.08.12 17:54 / 기사수정 2014.08.12 20:09

정희서 기자
로빈 윌리엄스 사망 ⓒ 젤라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로빈 윌리엄스 사망 ⓒ 젤라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 로빈 윌리엄스 사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사망한 가운데 딸 젤다 윌리엄스가 장문의 편지글을 공개했다.

젤다 윌리엄스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인용해 아빠 로빈 윌리암스를 기리는 글을 게재했다.

젤다 윌리엄스는 "너는 누구도 갖지 못한 별을 갖게 될 거야. 내가 그 별 중 하나에서 살게 될 거니까. 그리고 네가 밤에 하늘을 바라봤을 때 모든 별들이 웃고 있을 거야. 너는 웃을 수 있는 별들을 갖게 될 거야"라며 "사랑해요. 그리울 거예요. 하늘을 계속 쳐다보도록 할게요. Z(젤다)"라고 그리움을 표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11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로빈 윌리엄스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로빈 윌리엄스는 수차례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에미상, 골든그로브상을 수상한 미국의 베테랑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 십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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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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