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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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로빈 윌리엄스는 좋은 벗…죽음 믿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14.08.12 09:34

박지윤 기자
로빈 윌리엄스 ⓒ 영화 '굿 윌 헌팅' 스틸컷
로빈 윌리엄스 ⓒ 영화 '굿 윌 헌팅' 스틸컷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미국의 유명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과 애도의 뜻을 표했다.

12일(한국 시각)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는 "로빈은 코미디 부분의 반짝이는 폭풍과 같았다. 그리고 우리의 웃음은 그를 지탱하는 번개같은 존재였다. 그는 나의 좋은 벗이었으며, 그가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는 1991년 영화 '후크'(Hook)을 통해 스티븐 스필버그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1년에는 'A.I'에 목소리 출연을 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로빈 윌리암스는 수차례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에미상, 골든그로브상을 수상한 미국의 베테랑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 십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11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로빈 윌리엄스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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