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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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활동 흥한 시크릿, 완전체로 쐐기 박는다 (종합)

기사입력 2014.08.11 17:14 / 기사수정 2014.08.11 17:14

정희서 기자
시크릿. 권태완 기자
시크릿. 권태완 기자


▲ 시크릿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데뷔 6년차에 접어든 시크릿이 나이에 맞는 옷을 입고 돌아왔다. 20대 중반이 표현할 수 있는 섹시함을 표현하기 위해, 개인 활동으로 쌓은 역량을 모아모아 앨범을 준비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 롯데시네마에서 시크릿 미니5집 'SECRET SUMM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크릿의 이번 앨범 'SECRET SUMMER'에는 타이틀곡 'I'm in Love'를 비롯해 'Feel The Secret', 'Look At Me', 'U R Fired', '잘 할 텐데'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I’m In Love’는 히트 작곡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 있는 리듬으로 이뤄진 시크릿표 댄스곡이다. 시크릿은 사랑에 푹 빠진 여자의 속내를 도발적으로 노래했다.

정하나는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자극적이지 않고 이 나이에 맞는 섹시가 뭘까 고민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다. 안무도 그에 걸맞게 나온 것 같다. 노출이 아닌 각자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의상을 준비했다"라고 20대 중반의 섹시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송지은은 "기존에는 인위적으로 노력하는 표정으로 섹시를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섹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성숙미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20대 중반에 접어든 시크릿의 성숙미를 강조했다.

시크릿. 권태완 기자
시크릿. 권태완 기자


시크릿은 데뷔 이후 'Magic', 'Madonna', '별빛달빛', '사랑은 Mov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드라마에 출연하거나 솔로 앨범활동을 내는 등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왔다. 8개월 만에 시크릿이란 이름 아래 뭉친 만큼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개인활동이 자양분이 돼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효성은 "드라마 활동으로 바쁘게 보냈다. 시크릿 앨범을 준비하는 동시에 일본 공연 일정도 많이 있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라며 "개인 활동 하면서 키웠던 역량을 시크릿 앨범에 쏟아 부었다"라고 자부했다.

한선화는 "뮤직비디오에서 두 개의 자아를 표현해야 했다. 연기활동을 하다가 뮤비 촬영을 하니 도움을 많이 받았다.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 단어를 놓치지 않고 연기해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크릿. 권태완 기자
시크릿. 권태완 기자


시크릿은 많은 히트곡을 쏟아 냈지만 상복은 없는 편이였다. 아쉬울만 하지만 시크릿은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전효성은 "저희 노래는 1위를 못해도 사람들에게 많이 불리고 사랑받았다. 물론 1위도 중요하고 1위를 하면 좋겠지만, 몇 년 뒤에 '그 노래 좋았어'라는 말을 들으면 더 행복할 것 같다. 이번 앨범은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했다"라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날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송지은은 "멤버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결과 파트를 바꿔 부르면 어떨까 생각했다. 래퍼인 하나가 노래를 하고, 의상도 바꿔 입는다면 보시는 분도 재밌으실 것 같다"라고 흥미로운 공약을 전했다.

시크릿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에 위치한 'M-stage’에서 새 앨범 ‘SECRET SUMMER’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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