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억수르', 아들 '무엄하다드' 이름 사라져…'이슬람교 존중 차원'

▲개그콘서트 억수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의 코너 '억수르'의 등장 인물 이름이 변경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억수르'에서는 억수르의 아들 무엄하다드가 이름 없이 등장했다.

이날 억수르 역의 송준근은 아들 역의 정해철을 '무엄하다드'가 아닌 "사랑스러운 우리 아들"이라고 불렀다.

앞서 무엄하다드 캐릭터는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희화화한다는 의견에 따라 논란에 중심이 된 바 있다.

결국 제작진은 "이슬람 문화의 상징을 코미디 소재로 삼는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무엄하다드라는 이름을 부르지 않고 녹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억수르'는 지난달 세계적인 재벌 '만수르'의 이름을 따와 코너명을 만들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외교적 결례를 우려한 한국석유공사 측의 의견에 따라 코너명을 '억수르'로 변경해 방송을 이어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