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18

호주인 부부, 태국 대리모에 장애아 버려…'대리모 제도' 도마위

기사입력 2014.08.04 14:54 / 기사수정 2014.08.04 14:54

조재용 기자
태국 대리모 제도에 논란이 일고 있다. ⓒ TV조선 방송화면
태국 대리모 제도에 논란이 일고 있다. ⓒ TV조선 방송화면


▲ 태국 대리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태국 대리모가 낳은 아이가 장애가 있어 호주 부모에게 버림받은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각) 태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호주인 부모가 태국 대리모를 통해 1490달러(1500만원)를 주고 낳은 아이가 다운증후군 장애가 있는 것이 밝혀지자 호주 부모에게 버림받는 일이 발생했다.

태국 대리모 파타라몬은 "임신 중 태아 질환 검사에서 가미가 다운증후군에 걸린 것을 알고 낙태를 권유했으나 이를 거부했고 아기를 버린 호주 부부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현지언론에 밝혔다. 

태국인 대리모 찬부아씨는 호주인 부부의 의뢰를 받고 지난 12월에 쌍둥이를 낳았지만 호주인 부부는 장애가 있는 가미는 친부모에게 버리고 건강한 딸아이만 데려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 자선 단체가 온라인 모금을 시작했고 지난 2일 오후까지 약 500만바트(1억6000만원)가 모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호주와 태국에서는 대리모 출산 관련 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태국에서 행해지는 호주인들의 태국 대리모 출산은 한해 약 200건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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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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