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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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30일 레버쿠젠과 친선경기…자존심 대격돌

기사입력 2014.07.01 14:26 / 기사수정 2014.07.01 14:31

김형민 기자
FC서울-레버쿠젠 친선경기 ⓒ 서울 구단 제공
FC서울-레버쿠젠 친선경기 ⓒ 서울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과 독일, 두 나라를 대표하는 명문구단들이 충돌한다. FC서울과 레버쿠젠이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인다.

K리그 서울 구단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전자 초청 FC서울-바이엘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 친선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레버쿠젠의 공식 스폰서, LG전자가 레버쿠젠을 한국으로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또한 서울 역시 30년 간 K리그 명문구단으로 설 수 있도록 성원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번 경기를 마련했다.

친선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젊은피들 간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윤일록, 고명진, 고요한 등 한국 축구 대표 젊은피들이 주축을 이룬 서울과 한국 축구의 미래, 손흥민과 독일 기대주들이 다수 포진된 레버쿠젠이 만나면서 어떤 스토리를 작성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감독 간의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AFC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빛나는 최용수 감독이 레버쿠젠에 도전장을 내민다. 다음 시즌부터 새롭게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는 로거 슈미트 감독 간의 지략대결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서울은 명실공히 K리그 전통강호다. K리그 5회 우승은 물론 지난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며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맹주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올 시즌에도 AFC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정상을 노리고 있다. 흥행면에서도 프로스포츠 단일경기 최다관중 기록(6만747명/2010년5월5일)은 물론 K리그 단일시즌 최다 총관중 기록(54만6379명/2010년)등을 작성한 명실상부 K리그 최고 명문 구단이다.

이에 맞서는 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해 11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독일 전통의 명문구단으로 특히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FC서울에서 맹활약중인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SBS축구해설위원이 선수시절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주포로 맹활약했다. 이러한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 손흥민과 류승우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서울은 지난 2005년 보카주니어스를 시작으로 FC도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LA갤럭시 등 세계 명문구단들과 친선경기를 펼치며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왔다. 이번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에서도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한여름밤의 대축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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