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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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패' 류현진, STL전 무실점 행진 끝

기사입력 2014.06.28 13:58

나유리 기자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세인트루이스를 만나면 훨훨 날던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야수들의 도움이 못미치면서 시즌 4패(9승)째를 떠안았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 1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기록했었다. 또 포스트시즌에도 한차례 상대해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었다.

그리고 약 8개월만에 또다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10승 사냥에 나선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피안타가 있는 맷 아담스-맷 카펜터-맷 할러데이 '맷 삼총사'였다. 지금은 에인절스로 이적한 데이비드 프리즈도 3개의 안타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또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33타수 13안타 타율 3할9푼4리를 기록하던 존 제이 역시 난관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도 카펜터-할러데이-아담스 순으로 1,2,3번 타순을 꾸렸다. 1회 첫 대결에서 카펜터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할러데이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아담스는 좌중간 안타를 터트렸다. 카펜터는 3회에 두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할러데이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의외의 일격은 초면인 야디에 몰리나에게 맞았다. 4회 몰리나에게 왼쪽 폴대를 맞는 라인드라이브성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1-0의 리드를 잃었다. 이어 5회에도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할러데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쟈니 페랄타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의 세인트루이스전 무실점 행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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