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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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섹시+ 새 멤버 영입'…유키스가 달라졌어요 (종합)

기사입력 2014.06.02 16:12 / 기사수정 2014.06.02 16:17

정희서 기자
유키스가 감미로운 발라드 '다시 내게로 와줘로 쇼케이스 문을 열었다. ⓒ NH미디어
유키스가 감미로운 발라드 '다시 내게로 와줘로 쇼케이스 문을 열었다. ⓒ NH미디어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데뷔 7년차 유키스가 한층 성숙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서서히 성장해온 모습을 보여왔던 유키스는 파격 변신과 함께 새 멤버 영입으로 가요계에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유키스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브이홀에서 미니앨범 'MONO SCANDAL'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유키스는 멤버 에이제이가 미국 유학으로 당분간 팀에서 빠지게 되면서 새 멤버 '준'을 포함 6인조 체제로 재정비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8집 'MOMNENTS' 이후 8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MONO SCANDAL'을 발매하며 컴백 신호탄을 쐈다.

이날 유키스는 타이틀곡 '끼부리지마' 뮤비 상영 이후 수록곡 '다시 내게로 와줘' 무대를 공개했다. '다시 내게로 와줘' 는 작곡가 노는어린이와, ZigZagNote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슬픈 가사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유키스는 블랙 콘셉트의 각기 다른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너 때문에 사랑이란 걸 알게 됐어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살 수 없어 정말' 등 이별 뒤 아파하는 남성의 애절한 감성을 진심을 다해 부르며 마음을 울렸다.

유키스가 '끼부리지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NH미디어
유키스가 '끼부리지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NH미디어


이어 유키스의 파격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신곡 '끼부리지마'가 베일을 벗었다. 몸을 훑는 섹시한 동작과 여성댄서와 하체를 밀착해 선보이는 커플 댄스는 무대의 농밀함을 더했다. 멤버들의 슈트핏과 시스루 의상에 드러나는 잔근육은 '오히려 끼부리는' 남자가 된 유키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은 '끼부리지마'는 히트 작곡가팀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다른 남자에게 흔들리는 여자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안타까운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유키스는 앨범 발매 전 체중 감량을 하며 몸매를 만들며 앨범 재킷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온 신경을 쏟았다. 수현은 유키스의 섹시 도전에 많은 고민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수현은 "유키스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지만 강한 이미지와 기계음이 많이 섞인 음악이라는 틀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유키스 음악이 나왔다고 하면 무조건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수현은 이어 "이번만큼은 새로운 친구가 들어오면서 유키스로서 새로운 매력을 보일 수 있을까 많은 고민했다. 파격적이고 속 안에 있는 남자다운 섹시미를 보여주기로 했다. 과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로 인해 많은 준비를 하고 업그레이드 된 댄스, 보컬을 선보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유키스가 섹시와 남성미를 오가는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NH미디어
유키스가 섹시와 남성미를 오가는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NH미디어


유키스의 이번 앨범은 콘셉트 변화 뿐만 아니라 '젊은 피' 준의 영입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준은 "긴장해서 어제 잠을 못 잤다. 쇼케이스 내내 정말 떨렸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형들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 응원해주세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큰 키와 눈웃이 매력적인 준은 유키스의 평균 비주얼 상승과 함께 많은 여성팬들의 유입을 이끌 것으로 보였다.

수현은 "새 멤버가 영입된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다. 유키스 멤버에 들어오려고 많은 분들이 오디션을 지원해주셨다. 실력이 출중하고 인성만 바르다면 새 멤버 영입도 상관 없었다"라며 "준의 오디션 영상을 보고 모든 멤버들이 10년 묵은 산삼을 찾은 듯한 기분이었다. 랩, 춤, 얼굴, 인성 모든 것을 갖춘 인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섭은 "저의 부족했던 점을 멤버들이 채워줬다. 준의 영입으로 나머지 멤버들의 또 다른 공백을 채워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의 국내 활동을 앞둔 수현은 "데뷔 7년차인데 쇼케이스를 처음 열어 뜻 깊다. 국내 팬들께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오랜만에 활동하는 만큼 팬들이 실망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유키스이 섹시콘셉트에는 대중의 인식 변화를 향한 멤버들의 열망이 담겨 있었다. ⓒ NH미디어
유키스이 섹시콘셉트에는 대중의 인식 변화를 향한 멤버들의 열망이 담겨 있었다. ⓒ NH미디어


이날 공개된 '끼부리지마'의 뮤직비디오는 아찔한 매력으로 남지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자에게 경고하는 가사를 담은 만큼  파격적인 장면의 연속이었다. 크롭탑과 핫팬츠를 입은 여성 댄서와 함께 밀착댄스를 선보이며 유키스의 한층 성숙한 남성미를 뽐냈다. 특히 망사스타킹, 하이힐, 은밀한 스킨십 등을 뮤비 곳곳에 삽입해 파격 섹시를 선언한 유키스의 변신을 강조했다.

유키스의 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 곡 외에도 작곡팀 소년비행이 작업한 미디움템포의 감성발라드 '하나'와 슬픈 가사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피아노 선율이 하모니를 이룬 '다시 내게로 와줘', 수현의 폭발적인 고음이 인상적인 '너 없이는 안돼' 등이 수록됐다. 유키스는 이번 앨범 수록곡 4곡을 통해 이별에 아파하는 남자의 애절한 감성을 표현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 색깔을 보였다.

그동안 유키스의 음악은 '만만하니', '빙글빙글' 등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닉 음악이라는 편견이 강했다. 하지만 유키스는 새 앨범은 감성 발라드부터 기타라인을 중점으로 R&B 소울 장르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내며 편견을 깨고자 노력했다. 또한 19금의 파격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는 변화에 목말라했던 유키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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