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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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김하늘 제치고 E1 채리티오픈 우승

기사입력 2014.06.01 16:40 / 기사수정 2014.06.01 16:55

조영준 기자
허윤경이 E1 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허윤경이 E1 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허윤경(24, SBI저축은행)이 김하늘(26, 비씨카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개인통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을 거뒀다.

허윤경은 1일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천456야드)에서 열린 KLPGA E1 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7타를 줄인 허윤경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며 김하늘(10언더파 206타)를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 2천만 원.

이로써 허윤경은 지난해 5월에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만에 2승 째를 거뒀다. 또한 두산매치플레이 준결승에서 김하늘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지난주 열린 두산매치플레이 준결승에서 김하늘에 패한 허윤경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김하늘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통한의 연속 보기를 범하며 눈앞에 다가온 우승을 놓쳤다. 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김하늘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허윤경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또한 3주 동안 상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허윤경은 위기의 상황에서 타수를 잃지 않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9번홀까지 4타를 줄인 허윤경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은 허윤경은 11언더파로 김하늘을 추격했다.

16번홀(파5)에서 허윤경은 긴거리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12언더파로 김하늘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김하늘은 17번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11언더파로 내려앉았다.

허윤경이 2014 E1 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취재진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허윤경이 2014 E1 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취재진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마지막 18번홀에서 김하늘은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를 연장전으로 가져가기 위해 공격적인 샷을 펼쳤지만 보기를 범하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백규정(19, CJ오쇼핑)과 고진영(19, 넵스)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2, 비씨카드)도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9언더파로 공동 3위에 합류했다.

김세영(22, 미래에셋)은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하며 박성현(21, 넵스)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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