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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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 “선수들이 자기 모습 못보였다”

기사입력 2014.03.20 19:3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덕중 기자]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자기 모습을 보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2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신한은행에 74-77로 패한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이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뛴 것은 높이 평가했지만 평소 보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신장의 열세를 3점슛으로 대응해왔던 그간의 페이스가 나타나지 않았던 점이 도드라졌다. KB스타즈는 전반을 37-33으로 4점 앞선 채 마쳤지만 장점인 3점슛은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5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후반 들어서도 KB스타즈는 변연하, 커리, 강아정이 3점슛을 하나씩만 성공시키며 경기 합계 3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6개 성공에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특이 3점을 뒤진 경기 종료 직전 변연하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에 튕기며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가는 데 실패했다.

서동철 감독은 “그래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2차전 구상에 돌입했다. 서 감독은 “시즌 중에 신한은행을 상대로 존디팬스로 재미를 봤지만 오늘을 위해 준비했던 맨투맨이 잘 먹혀들지 않은 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은행은 교체 선수가 많다. 하은주도 오늘 평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2차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영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나갔다.

 2차전은 22일 KB스타즈의 홈인 청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진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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