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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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단비 "연하 언니 마지막 슛 아찔했다"

기사입력 2014.03.20 19:35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덕중 기자]신한은행이 3판 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KB스타즈와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3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 만 더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3쿼터를 60-56, 4점 차로 앞선 채 마친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지만 KB스타즈의 막판 맹렬한 추격에 고전해야 했다. KB스타즈 커리, 변연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가 좁혀지면서 4쿼터 막판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지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변)연하 선수를 잘 막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득점을 계속 내줘 아쉬었다. 역시 막판까지 놓아주면 안 되는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라며 "연하 언니의 마지막 슛은 정말 아찔했다. 볼 줄기가 좋아 불안했는데 다행히 조금 짧았다"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이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못 올라갔을 때는 되려 편했다. 잠깐 쉴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올해는 분명히 다르다. 이제 충분히 쉬었으니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남은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해서 올해야말로 꼭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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