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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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홈런·유희관 호투' 두산, 한화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4.03.20 16:05 / 기사수정 2014.03.20 16:1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울리고 2연승을 챙겼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야구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좌완 유희관의 활약과 내야수 고영민의 2점 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범경기 전적을 3승2패3무로 만들며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한화는 1회부터 좋은 기회를 잡고도 적시타 불발로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시범경기 전적 2승4패3무다.

두산 1회말 연이은 상대 야수의 실책을 묶어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한화 선발 송창현의 호투에 묶였던 두산의 방망이는 5회말 터졌다. 발빠른 장민석이 내야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고영민이 송창현의 3구 139km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2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마운드는 좌완 선발 유희관이 든든하게 지켰다. 1회 1사 1,2루 위기에 놓였던 민병헌 한화 중심타선 펠릭스 피에와 최진행을 범타로 처리했다. 이어 3회 제구가 흔들려 처한 2사 만루 위기에서도 이양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안정을 찾은 유희관은 3회 이후 완벽하게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이어 두산 마운드는 오현택과 정대현, 홍상삼, 이용찬이 각 1이닝씩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8회말 한화의 바뀐 투수 최영환을 공략해 추가점을 얻었다. 무사 1,3루에서 4번타자 오재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이 때 3루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영진의 중전 안타와 장민석의 볼넷, 상대 투수 폭두 등을 묶어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는 유희관을 상대로 6안타 2볼넷을 얻어내고도 득점권 상황에서 적시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8회초 두산 세번째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점수를 얻지 못했다.

마지막 뒷심을 발휘했다. 한화는 두산 새 마무리 이용찬을 공략했다. 2사 1,2루서 이학준이 좌측 펜스까지 흐르는 타구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대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을 이뤄내진 못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고영민 ⓒ 두산 베어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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