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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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PO에 한 걸음 더…도로공사 멀어진 ‘봄배구’(종합)

기사입력 2014.03.11 21:20 / 기사수정 2014.03.12 14:5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울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8)으로 눌렀다.

올해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은 남자부에 한해 3위와 4위 사이에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을 벌인다.

3위 대한항공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직행 길목에 서 있다. 남은 경기 결과와 4위 우리카드의 승패에 따라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대한항공은 값진 승리로 승점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직행 7부 능선을 넘었다.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5승14패(승점 47)를 만들며 우리카드와의 승점차를 ‘8’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남은 2경기에 승리하고도, 대한항공이 최종전에서 패하길 기대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서브가 강한 팀이다. 이날 역시 강한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자 했다. 하지만 1세트에만 서브 범실이 10개나 터졌다. 때문에 좌우날개 마이클과 신영수가 15득점을 합작했음에도 확실하게 앞서가지 못하고 시소경기를 펼쳤다.

10-10에서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와 신영수의 퀵오픈 등을 묶어 달아나기 시작한 대한항공은 쉽게 1세트를 챙길 수 있었으나, 서브 범실로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결국 상대 범실로 1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 연속 공격 성공으로 1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다시 범실로 24-22까지 상대의 추격을 허락 했으나 매치포인트에서 마이클의 백어택으로 2세트까지 잡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 12-12에서 마이클의 시간차와 블로킹을 앞세워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뒤 곽승석의 서브에이스, 강민웅의 블로킹 등을 묶어 승기를 잡았다. 

주포 마이클이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1개 포함 30득점(공격성공률 59.09%)을 올렸다. 신영수와 곽승석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LIG손해보험 김요한과 에드가는 24득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19, 22-25, 15-11)로 이겼다.

주포 니콜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고도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내비쳤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 됐기 때문.

이날 끝장승부 끝에 승점 2를 추가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13승15패(승점 38)를 만들었다. 하지만 3위 KGC인삼공사(승넘 45)와 승점 차가 ‘7’로 벌어지면서 남은 2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한항공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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