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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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무안타' 텍사스, 시범경기 3연패

기사입력 2014.03.04 08:37 / 기사수정 2014.03.04 08: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추추트레인'이 가동됐지만 팀은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와의 맞대결에서 5-6으로 패했다. 

텍사스로서는 1회초에 내준 선취점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가 볼넷 2개와 내야안타 1개를 내주고 삼진 1개를 잡아 만든 1사 만루 에서 5번 타자 제이슨 지암비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상황. 이어 타석에 들어선 6번 타자 제프 프랑코어가 중견수 앞으로 적시타를 쳐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2-0으로 뒤진 텍사스는 2회말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를 앞세워 따라가는 1점을 만들어냈다. 기회는 4회말에도 찾아왔다. 1사 1,3루 상황에서 모어랜드가 내야 땅볼을 친 순간 야수선택으로 알렉스 리오스가 포스아웃 됐고, 모어랜드는 1루에 진루했다. 그 사이 아드리안 벨트레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역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6회초 엘리엇 존슨의 3루타로 다시 클리블랜드가 2점 앞서갔지만 텍사스도 곧바로 따라 붙었다. 6회말 마이클 초이스가 적시 3루타로 맞불을 놓았고, 이어 타석에 선 주릭슨 프로파도 타점을 추가하며 다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텍사스는 이어진 7회와 8회 연속해서 1점씩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8회말 프로파의 내야땅볼 때 루이스 사디나스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브렛 니콜라스가 범타에 그쳐 최종 스코어 5-6으로 패했다.

클리블랜드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데이비드 아즈마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고, 리첸창이 세이브를 올렸다. 역전타를 맞은 텍사스 아론 포레다는 1이닝 3피안타 1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경미한 왼팔 근육통으로 오클랜드전과 화이트삭스전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는 3경기만에 복귀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첫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에 2루 땅볼로 물러났고, 두번째 타석인 3회말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출루였다.

그러나 3번째 타석인 5회말에는 비니 페스타노의 4구째를 쳐 내야 땅볼로 출루에 실패하며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추신수는 이어진 6회초 수비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텍사스는 지난달 27일 시범경기 개막전 캔자스시티전 이후 1무 3패, 최근 3연패에 빠지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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