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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노예 12년' 작품상 영예…'그래비티' 7관왕 (종합)

기사입력 2014.03.03 13:58 / 기사수정 2014.03.03 14:06

김승현 기자


▲ 아카데미 시상식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 '노예 12년'(감독 스티브 맥퀸)이 '시상식의 꽃'인 작품상(Best Picture)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예 12년'은 3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메리칸 허슬', '캡틴 필립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그래비티', '허'(Her), '네브래스카', '필로미나의 기적',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의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노예 12년'은 1841년 미국 뉴욕에서 납치된 한 흑인 음악가가 노예로 12년을 살았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대극이다.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노예 12년'은 10개 부문의 '그래비티'와 '아메리칸 허슬'을 제치고 '작품상'을 받으며, 최고의 영광을 안았다. 

남녀주연상은 각각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론 우드루프 역을 맡은 매튜 맥커너히,  '블루 재스민'에서 재스민 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다. 지난 1월 열린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을 차지, 해당 부문의 유력한 수상자로 점쳐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남우조연상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남장 여자 레이언 역을 맡은 자레드 레토가,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런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여우조연상은 '노예 12년'에서 팻시 역을 맡은 루피나 뇽이 차지하며 감격을 더했다.

감독상은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이 거머쥐었다. '그래비티'는 감독상 외에도 시각효과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을 거머쥐며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국내에서 천만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주제가상을 받았고, 외국어 영화상은 이탈리아 영화 '더 그레이트 뷰티'가 차지했다.

제 86회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작(자)

▲작품상 : 노예 12년
▲감독상 : 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
▲남우주연상 : 매튜 맥커너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여우주연상 : 케이트 블란쳇 (블루 재스민)
▲남우조연상 : 자레드 레토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여우조연상 : 루피타 뇽 (노예 12년)
▲각본상 :  스파이크 존즈 (허)
▲각색상 : 노예 12년
▲촬영상 : 그래비티
▲편집상 : 그래비티
▲미술상 : 위대한 개츠비
▲시각효과상 : 그래비티
▲의상상 : 위대한 개츠비
▲분장상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주제가상 : Let it go (겨울왕국)
▲음악상 : 그래비티
▲음향믹싱상 : 그래비티
▲음향편집상 : 그래비티
▲외국어영화상 : 더 그레이트 뷰티
▲단편영화작품상 : 헬륨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 미스터 허블롯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 겨울왕국
▲단편다큐멘터리상 : 더 레이디 인 넘버6
▲장편다큐멘터리상 : 드웬이 피트 프럼 스타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노예 12년, 그래비티 ⓒ 판씨네마,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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