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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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 세리머니' 아넬카, 팀 스폰서 날리고 자신도 중징계

기사입력 2014.02.28 11:51 / 기사수정 2014.02.28 13: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니콜라스 아넬카(웨스트브로미치)에게 철퇴를 내렸다.

F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아넬카는 반유대주의 세리머니를 했다. 5경기 출장 정지에 8만 파운드(약 1억4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전했다.

세리머니 한 번에 아넬카가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아넬카는 지난해 12월28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오른팔을 밑으로 내리고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짚었다. 나치식 경례를 흉내낸 반유대주의 세리머니였다.

경기 후 큰 논란이 일자 아넬카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반유대주의 세리머니가 아니다. 내 친구 디외도네를 위한 세리머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디외도네는 프랑스 내에서 반유대주의자로 악명이 높은 인물로 FA는 아넬카의 변명을 믿지 않았다.

FA는 아넬카를 분명한 인종차별이자 반유대주의적 행동으로 규정했고 개화 교육 프로그램까지 받게 했다.

한편 아넬카는 이번 세리머니로 웨스트브로미치의 팀 스폰서까지 잃게 만들었다. 팀의 메인 스폰서인 '주플라'는 지난달 아넬카 논란으로 2012년부터 지속해온 스폰서십을 올 시즌으로 끝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넬카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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