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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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초신성' 헤세, 라울의 전설 얼마나 넘었나

기사입력 2014.02.18 19:35 / 기사수정 2014.02.18 22:3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물건을 얻었다. 스페인 현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헤세 로드리게스가 주인공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헤타페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헤세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남아 있는 라울 곤살레스(알 사드)와의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헤세 신드롬을 분석했다.

헤세가 라울과 비교되는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둘 사이엔 '카스티야'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레알 유스팀으로 알려져 있는 카스티야에서 라울 세대 이후 오랜만에 신예 스타가 탄생했다. 헤세가 스타군단의 좁은 문을 통과해 전성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매체의 자료에 의하면 헤세는 이미 라울을 뛰어넘었다. 물론 세대차이가 크게 나는 둘 간의 단순 비교엔 무리가 있지만 데뷔시즌 기록에 한정하면 헤세가 라울의 활약을 웃돈다. 

헤세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다. 라울은 지난 1994-95시즌 레알맨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데뷔 기록만을 놓고 라울의 기록과 비교했을 때 헤세는 일부 기록에선 라울을 추월, 나머지 기록들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따라가고 있다.

가장 눈부신 득점 기록부터 살펴보면 헤세는 올 시즌 8골을 터트렸다. 라울의 데뷔시즌 10골과 차이는 불과 2골이다. 

골 순도에선 헤세가 단연 앞선다. FC바르셀로나(1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골) 등 강적들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헤세는 셀타비고(3골)와 레알 사라고사(1골) 등을 상대로 골맛을 본 라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한 골들을 더 터뜨렸다.

시간당 골에서도 헤세가 우위에 있다. 136분당 1골을 기록하고 있는 헤세는 180분당 1골을 기록한 데뷔생 라울에 비해 더욱 날카로운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득점행진 속도라면 라울의 데뷔기록을 크게 추월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또한 헤세의 활약은 레알 마드리드에도 더 영양만점이다. 헤세가 나선 26경기에서 레알은 21승을 기록했다. 무승부는 4번이었고 패배는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라울은 데뷔 초 레알에 16승을 안겨줬다. 

헤세는 올 시즌 데뷔해 952분을 뛰었다. 경우에 따라선 라울이 데뷔시즌 기록한 1796분 출전도 넘어설 기세다. 도움도 6개나 기록하며 도움 없이 득점만을 기록한 라울과는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헤세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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