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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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지태환 “올 시즌 중 가장 오래 뛰었다“

기사입력 2014.01.26 17:45 / 기사수정 2014.01.26 17:4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삼성화재 센터 지태환이 교체 출전해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1위 삼성화재와 3위 우리카드의 4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26일 대전 충무체육관. 1세트를 25-12 큰 점수차로 챙긴 삼성화재는 2세트 중반부터 흔들렸다. 먼저 7-3을 만들었지만 우리카드의 역습에 흔들리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불안했다. 이때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주전으로 나섰던 선수들을 빼고 지태환과 김명진, 고준용 등을 투입했다. 선수 교체 카드는 통했다. 교체돼 코트에 들어간 선수들은 파이팅을 불어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결국 삼성화재는 3~4세트를 내리 챙기며 승리했다. 

이날 지태환은 우리카드전에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해줬다. 특히 지태환은 3세트 초반부터 속공과 블로킹으로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힘을 더했다.

경기 후 “이번 시즌 중 가장 오래 뛴 것 같다“며 웃어 보인 지태환은 ”그동안 선배들보다 못했기 때문에 경기에 못 나갔다. 아직도 고희진, 이선규 선배와 견줘볼 때 많이 부족하다. 오늘 경기에 나가면서 조금 더 뛰고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신치용 감독 역시 “교체돼 들어간 (지)태환이가 제 몫을 다 해줬다”면서 “태환이가 흔들렸다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다. 오랜만에 얼굴 값을 해줬다”고 지태환을 칭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지태환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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