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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유럽축구] 14경기 프리뷰…분데스, 코리안 별들이 뜬다

기사입력 2014.01.24 22:53 / 기사수정 2014.01.25 10: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재개된다. 후반기 최대 화두는 바로 코리안 드림이다. 오랜만에 독일 무대로 복귀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구자철(미안츠), 류승우(레버쿠젠) 등이 첫 인상 심기에 나선다.

특히 지동원은 오묘한 복귀무대를 가질 전망이다. 새 둥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임대된 친정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퐁을 입고 대결을 앞뒀다. 현재 부상 소식과 함께 출장이 불투명한 점이 변수지만 일단 도르트문트 원정 명단에 포함돼 출격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손흥민(레버쿠젠)의 득점포 재가동도 관심거리다. 올 시즌 전반기동안 9골 5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10호골 신고를 노린다.

도르트문트(4위) vs 아우크스부르크(8위)

지동원이란 공감대를 가진 두 팀 간의 대결이다. 홈팀 도르트문트의 압승이 유력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도르트문트의 희소식은 부상자들이 돌아왔다는 점이다. 경기를 앞두고 클롭 감독은 스벤 벤더, 누리 사힌 등의 정상 출격이 가능함을 공언했다. 수비라인에서 훔멜스와 수보티치가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한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보바디야, 한 등을 앞세운 공격력으로 도르트문트의 스피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동원이 부상으로 복귀전이 불투명하고 홍정호의 출격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근 성적 : 도르트문트(패패승패무패) 아우크스부르크(패승무승승무)
-징계 및 부상자 : 이카이 귄도간, 마츠 훔멜스, 네벤 수보티치(이상 도르트문트) 얀 모라벡, 로니 필립, 모하메드 암시프(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10위) vs 마인츠(9위)

달라진 두 팀이 색다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은 승점 5점차로 슈투트가르트 입장에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변화의 중심엔 구자철이 있다. 구자철이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호도 선발이 유력하다.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는 친정팀을 상대하고 양 팀의 대결은 이비세비치(슈투트가르트), 니콜라이 뮐러(마인츠) 등이 나서 화력 공방전이 대단할 전망이다. 무승부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성적 : 슈투트가르트(패승패패승패) 마인츠(승승패무무승)
-징계 및 부상자 : 다니엘 디다비, 패트릭 펀크, 마르코 로하스(이상 슈투트가르트) 율리안 바움가르틀링거, 세바스티안 폴터, 다니 샤힌, 마이크 파시, 율리안 코흐, 페타르 슬리스코비치(이상 마인츠)

프라이부르크(16위) vs 레버쿠젠(2위)

레버쿠젠이 후반기 초반 쉽지 않은 프라이부르크 원정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엔 여러가지 변화들이 있었다. 휴식기동안 시드니 샘이 이적했고 류승우 등이 빈 오른쪽 날개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류승우-손흥민 듀오 동반 출격 가능성도 높다. 손흥민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10호골 사냥에 나선다. 프라이부르크가 부상 공백들이 얼마나 해소됐느냐가 관건이고 휴식기동안 좋은 공격력을 선보인 레버쿠젠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

-최근 성적 : 프라이부르크(패승패패패승) 레버쿠젠(승승승승패패)
-징계 및 부상자 : 세바스티안 프라이스 (이상 프라이부르크) 로비 크루스, 에미르 스파이치, 필립 볼스체드(이상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5위) vs 하노버(16위)

판세는 홈팀 볼프스부르크가 유리하나 하노버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다.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하노버가 5번을 승리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휴식기를 취한 만큼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경기에서 주축들의 부상 복귀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전반기 말미 좋은 중원력을 보이며 구가한 상승세를 이번 홈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노버는 디우프와 허스치 등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지지부진한 성적에도 계속적으로 득점을 뽑아내고 있는 공격에 비해 빈약한 수비력은 이번에도 과제로 부각된다.

-최근 성적 : 볼프스부르크(승무무승승무) 하노버(무패승패무패)
-징계 및 부상자 : 비에리냐, 얀 폴락, 파트릭 옥스(이상 볼프스부르크) 크리스티안 판데르, 펠리페, 아르투르 소비에쉬, 디디에르 야 코난(이상 하노버)

뉘른베르크(17위) vs 호펜하임(12위)

원정팀 호펜하임이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뉘른베르크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역공을 노릴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변수는 뉘른베르크의 수비진이다. 휴식기동안 얼마나 탄탄함을 가미했는 지가 관건이다. 뉘른베르크의 공격선봉엔 드르미치가 기대감을 안고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이에 맞선 호펜하임은 퍼르미노 살리호비치 등 역동적인 공격력으로 승부루를 띄운다.

-최근 성적 : 뉘른베르크(패무패무무무) 호펜하임(패패무승무패)
-징계 및 부상자 : 마르코스 안토니오, 니클라스 스타크, 하세베 마코토, 엠마누엘 포가테츠 (이상 뉘른베르크) 보리스 부크세베치, 스테판 테스커 (이상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15위) vs 베를린(6위)

분위기상으론 베를린의 낙승이 예상된다. 전반기 말미 베를린은 좋은 화력을 선보이며 3연승을 달렸다. 프랑크푸르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상당히 많은 카드를 감수하고 프랑크푸르트는 거친 경기력을 펼친 공산이 크다. 베를린은 지난 도르트문트전 승리의 공식을 그대로 적용할 전망이다. 라모스 등 주축 공격수들의 활약도가 중요하다. 프랑크푸르트는 카들레치 등 공격편대로 승부수를 띄운다.

-최근 성적 : 프랑크푸르트(패무패패승무) 베를린(승패무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스테파노 첼로찌, 마르크 스텐데라, 바스티안 오칩카, 소니 키텔, 요하네스 플럼 (이상 프랑크푸르트) 알렉산더 바움요한, 야니스 벤 하티라, 요한 앤소니 브룩스, 톨카 시게르치 (이상 베를린)

브레멘(11위) vs 슈바이크(18위)

홈팀 브레멘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슈바이크는 올 시즌 승격팀으로서의 약세를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때 돌풍의 가능성을 엿보였지만 최근 무승 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다. 브레멘은 페테르센, 엘리아 등을 앞세운 공격진으로 골문 사냥에 나선다. 디 산토의 결정력이 아쉽지만 슈바이크 골문이라면 충분히 꿰뚫는 데 문제 없을 것으로 예상. 슈바이크는 외를 등의 공격진영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해결할 지가 고민거리다.

-최근 성적 : 브레멘(패패무패패승) 슈바이크(무패패패패승)
-징계 및 부상자 : 클레멘스 프리츠 (이상 브레멘) 다미르 브란치치, 마르코 칼리주리, 지안루카 코르테, 토르스텐 외를, 대니스 크룹케 (이상 슈바이크)

함부르크(14위) vs 살케(7위)

휴식기동안 재정비한 두 팀이 만났다. 최근 전적이나 분위기상으론 살케가 우세한 경기다. 살케는 무엇보다 공격쪽 부상 공백이 얼마나 반감됐느냐가 문제다. 회거, 드락슬러 등의 출전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살케가 함부르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공산이 크다. 함부르크는 수비력이 관건이다. 수비라인에 부상 폭탄이 떨어진 눈치다. 최근 강팀을 상대로 견고한 수비력을 보였던 함부르크가 후반기에도 같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오른 드락슬러의 출격 여부도 관심사다.

-최근 성적 : 함부르크(패승무패패패) 살케(승무승패승무)
-징계 및 부상자 : 막시밀리안 바이스터, 톨가이 아슬란, 레네 아들러, 요한 주루, 케렘 데미르바이(이상 함부르크) 마르코 회거, 율리안 드락슬러, 대니스 아오고, 크리스티안 클레멘스, 얀 키르히호프 (이상 살케)

레알마드리드(3위) vs 그라나다(11위)

홈팀 레알이 그라나다를 상대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선두 등극도 노려 볼 수 있어 더욱 공격에 불을 뿜을 전망이다. 최근 호날두와 베일 등 공격진의 활약이 좋은 레알이다. 이번 경기도 객관적인 악세인 그라나다를 상대로 쾌승이 예상된다. 그라나다는 리키 등 부상 공백이 걱정스럽다. 대신 엘 아라비, 피티 등의 발 끝에 이변의 기대를 건다.

-최근 성적 : 레알마드리드(승무승승승승) 그라나다(패승패패승무)
-징계 및 부상자 : 라파엘 바란, 사미 케디라(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디온 이그날로, 리키, 프란 리코(이상 그라나다)

발렌시아(9위) vs 에스파뇰(8위)

발렌시아의 반등이 주목되는 경기다. 현재 양 팀은 승점 1점차로 상위권 복귀를 노리는 발렌시아로선 중요한 한판이다. 분위기는 두 팀 모두 좋다. 감독 교체이후 전력을 안정화시킨 발렌시아가 부상공백이 더 크다는 점이 변수다. 발렌시아는 주포 포스티가와 공격형 풀백 마티유의 출전이 의심스럽다. 반면 에스파뇰은 정상 전력 가동이 가능하다. 가르시아-코르도바 투톱이 얼마나 활약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최근 성적 : 발렌시아(승패패승패무) 에스파뇰(패무승패패승)
-징계 및 부상자 : 도를란 파본, 빅토르 루이스(이상 발렌시아)

세비야(7위) vs 레반테(12위)

세비야의 승리가 조심스레 점쳐진다. 최근 분위기는 세비야가 좋다. 하지만 수비 공백이 심심치 않은 점이 문제다. 시베야는 징계 여파로 보레노, 피게이라스 없이 경기에 나선다. 측면 수비 등을 책임지는 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문제다. 반면 레반테는 지난 컵대회 완패의 충격이 이어질 지가 문제다. 핀투의 징계 결장으로 생긴 중원 약세도 고심거리.

-최근 성적 : 세비야(승무승승무무) 레반테(패승패패승무)
-징계 및 부상자 : 알베르토 모레노, 디오고 피게이라스(이상 세비야), 세르히오 핀투(이상 레반테)

알메리아(17위) vs 헤타페(10위)

2연패의 알메리아가 4경기 무승의 헤타페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알메리아는 특별히 뚜렷한 공백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공격의 핵심 로드리가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하고 우스타리의 선덜랜드 임대로 골키퍼 문제가 변수다. 헤타페 역시 공격쪽에 고민을 안고 있다. 최근 원정 3경기에서 골을 넣어 본 적이 없는 헤타페가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일 지가 문제다. 하지만 레온, 카스트로 등이 나설 공격의 지지부진함은 이번에도 이어질 전망.

-최근 성적 : 알메리아(패무승승패패) 헤타페(승패패패패무)
-징계 및 부상자 : 후안 바렐라, 제이미 가블란, 보야(헤타페)

오사수나(13위) vs 빌바오(4위)

화력 좋은 빌바오가 오사수나 원정길에 올랐다. 빌바오는 최근 수사에타의 부상 공백을 안고 있다. 이번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대신 징계에서 돌아온 구르페히의 가세로 이번에도 견고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에 맞선 오사수나는 비교적 좋은 수비력으로 빌바오 화력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역습 전술이 예상되는 오사수나는 이갈로 등의 부상 공백이 고심이다.

-최근 성적 : 오사수나(패무무승승무) 빌바오(승무승패승승)
-징계 및 부상자 : 야신 브라이미, 오비온 이갈로(이상 오사수나) 마르켈 수사에타(이상 빌바오)

바야돌리드(18위) vs 비야레알(5위)

전력이 풀가동되는 비야레알의 낙승이 예상된다. 문제는 선취골이다. 지금까지 전대회를 포함 최근 홈경기에서 바야돌리드가 비야레알에게 평균 2.5골을 실점한 점은 비야레알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게 한다. 올 시즌 비야레알은 만만치 않은 화력을 뽐내고 있지만 기대이상으로 패배가 많아 흠이다. 우체와 산토스 등 공격력에 비해 약한 수비력을 얼마나 보완하고 나서느냐가 관건이다. 아에 맞선 바야돌리드는 주포 구에라에게 기대를 건다.

-최근 성적 : 바야돌리드(무패패승승승) 비야레알(패승패무패패)
-징계 및 부상자 : 알카트라즈(이상 바야돌리드)

[사진=지동원, 류승우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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