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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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함박웃음 "트레이드 참 잘 됐다"

기사입력 2014.01.22 22: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류윤식때문에 기분이 좋다."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트레이드 효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신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4-26, 25-17, 25-16, 25-23)로 제압했다.

3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9연승 고공행진의 현대캐피탈을 떨어뜨리면서 선두를 다시 찾아왔다. 지난 5일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했던 아픔을 3주 만에 고스란히 되돌려줬다.

밝은 표정으로 회견장에 들어선 신 감독은 "트레이드가 잘 됐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며 "류윤식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자기 몫을 해줬다"고 기뻐했다.

삼성화재는 올스타 브레이크에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대한항공에 보내는 대신 세터 황동일과 레프트 류윤식을 데려왔다. 경기 전부터 트레이드 성과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류윤식은 안정적인 리시브와 알토란 같은 공격으로 팀에 약점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신 감독도 "류윤식이 들어가면서 팀이 안정이 됐다. 진짜 힘은 류윤식의 플레이가 다른 선수들한테 불편함을 주지 않는 것이다"고 진짜 힘을 풀어냈다.

류윤식의 가세로 리시브의 안정을 도모한 삼성화재는 이날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 감독은 "여오현이 서브리시브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리베로가 리시브 점유율이 떨어지면 리듬이 깨지기 마련이다"면서 "여오현에게 서브를 넣지 말라고 주문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서브를 넣으면서 리시브를 흔든 것이 이길 수 있던 힘이었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신치용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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