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깜짝 출연 고명환,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고명환이 KBS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 원작 천계영)에 깜짝 출연했다.

4일 방송된 '예쁜 남자' 5회에서 고명환은 MG홈쇼핑 편성부장 역으로 출연해 홈쇼핑 편성을 받기 위해 온 이장우(최다비드 역)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손톱정리를 하며 이장우(에게 여성스러운 목소리 톤으로 "양말이 핫(HOT)하니?", "그걸 어떻게 믿어?", "자신 있어 너?" 등 많지 않은 대사였지만 감칠맛 나는 연기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고명환이 다니는 네일숍에 편성을 받기 위해 작업하러 온 장근석(독고마테 역)이 고명환의 정체성을 착각해 핸드크림을 같이 바르자며 접근하지만 "난 걸(GIRL)들이 좋아. 걸", "죽빵을 날렸을 텐데. 예쁘게 생겨서 봐주는 거야"라고 소리치는 등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 극의 몰입을 높이는 동시에 재미를 한층 더해냈다.

'편성부장'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펼친 고명환은 촬영당시에도 특유의 여성스런 제스처와 그만의 익살스러운 표정,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근 고명환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취객 싸움을 말린 선행 목격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고명환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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