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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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소치행 무산…한국 男피겨, 올림픽 3연속 출전 실패

기사입력 2013.09.29 03: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이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남자 피겨의 기대주 김진서(17, 갑천고)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3 네벨혼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116.3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합친 161.29점을 받은 그는 20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진서는 이번 대회 6위까지에 주어지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동계올림픽 남녀 싱글 출전권 24장을 배분했다. 동계올림픽에는 남녀 싱글에서 각각 30명이 출전할 수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놓친 선수들은 이번 네벨혼 트로피에 걸려있는 6장의 티켓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국가를 제외한 6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김진서는 20위에 머물며 소치행 티켓을 놓쳤다.

김진서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선수 34명 중 30위에 그쳤다. 큰 실수를 범하며 그는 60.39점에 그쳤다.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체 14위에 오르며 분전했지만 쇼트프로그램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161.29점에 그친 그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국가들 중 14위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피겨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이규현 이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써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그리고 2014 소치 등 올림픽 3회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친 김진서는 다음달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진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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