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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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년 연속 20홈런' 넥센, KIA 꺾고 5연승

기사입력 2013.09.19 20:05 / 기사수정 2013.09.20 00:3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1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66승(2무 49패)째를 올리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 단독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65패(48승 2무)째를 안았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문우람의 타석에서 서건창이 상대 폭투에 3루까지 진루했고, 문우람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이택근의 유격수 쪽 병살타 때 서건창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먼저 냈다.

이어 넥센은 4회초 선두타자 강정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맞은 2사에서 박동원의 타석 때 강정호가 도루로 2루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동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강정호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넥센은 8회말 한현희의 폭투로 한 점을 내주며 KIA에 1-2,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넥센은 9회초 나온 강정호의 쐐기포로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전 안타 뒤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유동훈의 초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투런포로 연결했다.

4-1로 달아난 넥센은 8회 2사 뒤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지난해 9월 30일 목동 삼성전 이후 1년 여만에 선발로 나선 이보근이 2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7명의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3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마정길이 승리투수(3승 1패 1세이브)가 됐고,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손승락은 43세이브 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시즌 20호포로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강정호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서건창도 4타수 2안타 1득점의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만든 김민성은 1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선발 임준섭이 5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패(3승)째를 안았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2번째 투수 유동훈은 3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지만 9회초 강정호에게 내준 투런포에 고개를 떨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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