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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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어드벤처' 유상철 "너무 힘들었다, 아직도 회복 안 돼"

기사입력 2013.06.28 16:37 / 기사수정 2013.06.28 16:3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아직도 회복 안됐다" 유상철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의 말이다. 유 전 감독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진들도 마찬가지였다. 모두들 입을 모아 MBC '파이널 어드벤처'는 국가대표까지 지낸 '선수 출신'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체력적 부담이 큰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2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처에서 '파이널 어드벤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권호를 비롯해 류태준, 유상철, 한혜진 등 출연진과 안수영 PD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유 전 감독은 "태국과 사이판이 싫어졌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다음에 또 섭외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하시겠느냐"는 질문에는 "안 하겠다. 한 번 했으면 됐지…"라며 단호하게 대답을 정도다.

유 전 감독이 단호하게 고개를 저은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몸이 너무 힘들다'라는 것. 그는 "방송 보면(힘들어서) 못 뛰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게 진짜다"라며 "저도 힘든데 (류)태준이나 다른 연예인들은 얼마나 힘들겠나. 다시 해보겠느냐는 이야기 들으면 확답 못할 거 같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유상철은 녹화 중 길을 잃기도 했다. 남들보다 빨리 도착해야 한다는 남다른 승부욕이 부른 사고였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지령을 끝까지 봐야 하는데, '대나무숲으로 가라'는 말만 보고 바로 뛰기 시작했다. 한참 지나고 나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카메라가 안 보이더라. 대나무 숲이 두 군데 있었는데 반대로 온 거였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안 PD는 "제작진이 제지하기도 전에 뛰어나가시더라"라며 웃었다. 유상철과 김주경이 미아가 된 모습은 28일 방송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파이널 어드벤처'는 운동선수, 가수, 배우, 모델 등 각계각층에서 2인 1조로 구성된 7팀이 모여 태국과 북 마리아나 제도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8일 오후 10시, 출연자들이 입을 모아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말한 3회가 방송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파이널 어드벤처 기자간담회 ⓒ MBC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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