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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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2안타 폭발' 넥센, 두산에 8-4승…단독 선두 복귀

기사입력 2013.05.22 21:50 / 기사수정 2013.05.22 22:19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25승(11패) 째를 올리며 이날 LG 트윈스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두산은 시즌 18패(21승 1무)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5⅓이닝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5⅓이닝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6회 폭발한 넥센의 타선이 승리의 흐름을 가져갔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이종욱이 2루까지 진루했고, 김현수의 좌익수 뜬공 아웃 뒤 홍성흔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이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넥센은 2회초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이성열이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유한준의 진루타로 이성열이 2루에 들어갔다. 이어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만들어진 2사 1,2루의 득점 기회에서 허도환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이성열과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5회까지 니퍼트와 김병현의 호투 속에 득점을 내지 못했다. 한점차의 팽팽한 균형은 6회초 넥센의 중심타선이 등장하면서 깨졌다. 넥센은 6회초 대거 5득점했다.

선두타자 이택근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정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택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성열의 희생번트에 이어 오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박병호와 강정호가 홈으로 들어와 2점을 추가했고, 김민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서건창이 두번째 투수 이혜천을 상대로 한 점을 추가하며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6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오재원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허경민의 좌전 2루타, 양의지의 중전안타를 묶어 2득점하며 3-7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넥센은 8회초 두산의 세 번째 투수 강동연을 상대로 오윤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대주자 유재신이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김민성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허도환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될 때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추가, 8-3으로 앞서갔다.

넥센 타선은 3타점으로 자신의 개인 최다타점 타이를 기록한 허도환과 이택근, 강정호, 오윤, 김민성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9회말 한 점을 따라붙으며 막판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넥센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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