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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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日이누이 관심…'손흥민 앓이' 토트넘과 다른 행보

기사입력 2013.04.19 16:45 / 기사수정 2013.04.19 18:0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일파' 아르센 벵거 감독(아스날)이 일본 신예 미드필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손흥민(함부르크)을 탐내는 것과 분명 다른 행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아스날이 프랑크푸르트의 일본인 미드필더 이누이 다카시를 정밀 관찰하고 있다"며 여름이적시장을 앞둔 아스날의 동향을 전했다.

현재 이누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번 시즌 28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보쿰에서 이적 후 연착륙했다. 최근 왼발잡이 측면 미드필더의 필요성을 느낀 아스날이 이누이를 영입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날의 수석 스카우트 시티브 로울리가 최근 이누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벵거 감독에게 제공한 영입대상 리스트에도 이누이의 이름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걸림돌은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이누이는 팀과 계약기간을 아직 2년이나 남겨두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이누이의 아스날행이 성사될 경우 미아이치 료에 이어 두번째로 아스날 유니폼을 입는 일본인 선수가 된다.

이누이의 이적설은 손흥민의 이적설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한일 대표 스타들이 북런던 라이벌 두 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점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받고 있는 사이 이누이는 아스날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두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엔 두 팀간의 북런던더비는 한일 대결로 번지게 돼 축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누이 다카시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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