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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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패' 한화 김응룡 감독 "투수들 볼넷 많았다"

기사입력 2013.03.30 18: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사직, 강산 기자] "선수들 모두 잘해줬는데 투수들 볼넷이 많았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5-6, 끝내기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11년 6월 12일부터 계속된 사직구장 15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년 연속 개막전 패배다. 투수들의 볼넷으로 자초한 패배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한화는 이날 선발 바티스타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바티스타는 4-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어 등판한 계투진이 사사구 5개로 3점을 내줬다. 바티스타의 승리도 날아갔다.

9회에도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5-4로 앞선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마무리 안승민이 손아섭에게 고의사구,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장성호에 동점 적시타, 박종윤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경기를 패한 한화다. 이날 한화가 내준 사사구는 총 10개에 달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잘해줬는데 투수들의 볼넷이 많았다"고 짧게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응룡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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