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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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성민 유서 발견…최진실 최진영처럼 억측은 없다

기사입력 2013.01.14 11:52 / 기사수정 2013.01.14 11:52

김승현 기자


▲ 조성민 유서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지난 6일 사망한 조성민 전 두산 코치의 유서가 발견됐다.

14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조성민의 유서는 그의 전 에이전트인 손덕기 씨가 고인의 양수리 자택에서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했다.

조성민은 유서를 통해 부모님에게 "죄송하다. 못난 자식이 그동안 가슴에 못을 박아드렸는데 이렇게 또다시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드리고 떠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고인은 이어 자녀인 환희, 준희의 이름을 언급하며 "너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상처를 아빠마저 주고 가는구나. 이 모자란 부모를 용서하지 말아라"라며 부모로서의 미안한 마음도 남겼다. 또 그는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나의 재산은 누나에게 모두 남긴다"고 적었다.

한편, 유서를 남긴 조성민과 달리 故 최진실과 최진영 남매는 유서를 남기지 않아 그들의 자살 배경에 억측이 난무했다.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자살을 했다. 그녀는 죽음을 암시하는 메모와 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그동안의 심경이 담긴 일기장을 남겼을 뿐 유서를 쓰지 않았다.

경찰이 최진실의 집에서 발견한 일기장에는 '나는 외톨이, 왕따…도무지 숨을 쉴 수가 없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그녀의 동생 최진영도 지난 2010년 3월 자살했다. 그 역시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고인이 된 누나를 평소에 그리워했다는 점이 자살의 원인으로 추측될 뿐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故 조성민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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