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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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김정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경험 통해 긴 슬럼프 극복했다"

기사입력 2013.01.08 23:48 / 기사수정 2013.01.08 23:52

대중문화부 기자


'강심장' 김정화, 아이에게 꿈 줄 수 있어 행복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배우 김정화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슬럼프를 극복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정화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며 "처음에 재능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화는 "그렇게 일을 시작했는데 점점 스케줄이 많아져 힘들었다"며 "인간 김정화는 없고 연예인 김정화는 없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긴 공백 기간을 가졌던 김정화는 "2009년에 우간다로 봉사활동을 떠났다"며 "에이즈에 걸린 많은 아이들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김정화는 "부모가 에이즈에 걸렸을 때 아이가 유전 될 확률은 반반이라고 들었다"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의 모유수유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화는 "내가 만난 아그네스 라는 아이도 그런 경로로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였다"며 "처음 만난 날 나를 보고 반가움에 뛰어 오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정화는 "그 아이가 나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뭉클했다"며 "내가 도움을 주러 와서 많은 것을 얻고 가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김정화는 "길었던 슬럼프를 아그네스를 통해 극복 할 수 있었다"며 "내가 해준 것은 몇 만원 후원하는 것뿐인데 그 아이에게 꿈이 생겨 행복하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박신양, 김정태, 유현상, 최윤희, 이용규, 유하나, 김형범, 정가은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김정화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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