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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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그랜드슬램 달성…신인상-MVP-감독상 석권

기사입력 2012.12.03 15: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은동, 조용운 기자] 2년 만에 FC서울을 리그 정상으로 이끈 최용수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에 선정됐다.

최용수 감독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6표 중 78표를 받아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용수 감독은 함께 후보로 오른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을 제치고 최고 지도자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4월 성적 부진의 이유로 황보관 감독이 사임한 후 감독대행 자격으로 서울 지휘봉을 잡았던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사실상 올 시즌이 감독 부임 첫 해인 상황에서도 최용수 감독은 서울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실리의 색깔을 더해 탄탄해진 서울 스타일을 만들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강팀이 속한 그룹A에서도 강력함을 이어나간 서울은 최종전을 3경기 앞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조기 확정짓는 모습을 보였다. 26승9무6패로 승점96을 챙긴 서울은 역대 최다 승점 우승팀이라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날 수상으로 최용수 감독은 신인상(1994년)과 MVP(2000년)에 이어 감독상까지 따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무대에 오른 최용수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이렇게 과분한 우승을 차지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 상은 함께 땀을 흘린 15개팀 감독님들의 힘이 더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최용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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