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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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현대캐피탈 만나면 집중력 높아져"

기사입력 2012.11.18 17: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강한 팀이다보니 우리는더욱 잘해야한다는 책임감이 든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강해진다."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잘 짜여진 조직력이 더욱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 삼성화재는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올 시즌 처음 만났다. 1라운드 최대 고비처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삼성화재는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레오는 3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철우도 18득점을 보태며 지원사격 했다. 승장인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가 자기 몫을 해줘서 잘 풀어갈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이다 보니 집중력이 높았다. 선임 선수들도 베태랑답게 팀을 이끌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태환이 자기 몫을 다해주지 못한 점이다. 져도 좋으니 재미있는 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었다.

이번 승리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의 통산 상대전적에서 33승16패로 우위를 보였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강한 팀이다보니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진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센터들이 자기 역할을 해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2세트 막판 석진욱 대신 고준용을 투입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석진욱보다 높이가 좋은 고준용은 현대캐피탈의 '주포'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두 개나 막아냈다.

이 부분에 대해 신 감독은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에이스에게 볼이 많이 올라간다. 그 자리만 지키라고 주문을 했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사진 = 신치용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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