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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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9·11테러 생존자 타냐 헤드, 모든 게 거짓 '충격'

기사입력 2012.11.11 11:25 / 기사수정 2012.11.11 11:26

방송연예팀 기자


▲ 타냐 헤드 ⓒ MBC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911테러 생존자에서 거짓말쟁이가 된 타냐헤드의 이야기가 충격을 안기고 있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는 2001년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911테러에 대해 다뤘다. 이 테러로 인해 전 세계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고, 뉴욕은 초토화됐다.

911테러에서도 생존자가 있었는데 바로 타냐 헤드. 그녀는 9월 11일 테러를 당했을 때 타냐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 건물 잔해에 깔려있었다. 그녀는 사건 발생 5일 후 극적으로 구조되는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그녀가 구조되고 처음 접한 소식은 약혼자 데이브의 사망소식이었다.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앞둔 상태였다.

여러 악재로 인해 타냐 헤드는 결국 자살을 결심했다. 자살을 결심한 그때 타냐는 911 테러 3일 뒤 생사를 오가는 순간에서 타냐는 동료 제이슨이 자신에게 반지를 건네주며 "나는 가망이 없으니 아내 로즈에게 이 반지를 건네주고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을 기억해냈고, 타냐는 제이슨의 아내인 로즈를 만나 반지를 건네주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얻었다.

이후 타냐는 자선사업에 뛰어들었고 약혼자 데이브를 기리는 데이브 자선사업단까지 운영했다. 또한 911테러 기념관에서 무료로 봉사활동을 하고 911테러 생존자 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의 데이비드 기자가 911테러에 대해 조사하던 중 타냐의 약혼자인 데이브의 가족을 만났고 "타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기사를 보고 데이브가 약혼한 것을 알았다"는 증언을 들었다. 또한 그 기자는 증권회사의 인수합병 팀에게 2001년 타냐 헤드라는 직원이 없으며, 당시 근무자는 전원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연방정부 조사 결과 약혼자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던 데이브 아동기금재단은 존재하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타냐 헤드는 9월 11일 테러 현장에 없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경영학 수업을 듣고 있었다. 타냐 헤드의 화상자국 역시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입은 화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모두 그녀가 만들어 낸 거짓이었던 것.

'언빌리버블 마우스'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한 타냐 헤드는 사실이 밝혀지자 "어찌됐든 나는 어떤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말만 남겼고 대중은 큰 충격에 빠졌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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