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스포츠 영화 베스트10

문성준 기자

야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 스포츠다. 시즌, 비시즌 가리지 않고 야구는 스포츠 신문이 가장 좋아하는 뉴스거리고, 스포츠 신문 일면을 장식하곤 한다.

인기만큼이나 야구 관련 영화는 그 어떤 스포츠 영화보다 우리 나라에서 많이 개봉되었다. 수 십 편의 야구영화를 접하면서 그 중 베스트10을 꼽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 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를 선정했다. (영화 순서는 순위가 아니라 한글순서다.)

공포의 외인구단	감독 : 이장호 주연 : 안성기, 이보희, 최재성, 맹상훈, 나한일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25분 제작년도 : 1986 개봉일 : 1986년 08월 02일 국가 : 한국	이현세 만화를 원작으로 28만 명이라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인원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차지한 영화다.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기며 우리 나라에도 본격적인 스포츠 영화의 붐을 일으켰다.
그들만의 리그	감독 : 페니 마샬 주연 : 로리 페티, 로지 오도넬, 마돈나, 지나 데이비스, 탐 행크스 장르 : 드라마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18분 제작년도 : 1992 개봉일 : 1992년 01월 01일 국가 : 미국	2차 세계 대전 당시 남자 선수들의 입대로 프로야구의 유지가 어려워지자 여자 선수들로 구성하여 경기를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재미와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영화다.
내츄럴	감독 : 베리 레빈슨 주연 : 로버트 레드포드, 로버트 듀발, 글렌 클로즈, 킴 베신저, 윌포드 브림리 장르 : 드라마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34분 제작년도 : 1984 개봉일 : 1987년 01월 01일 국가 : 미국	천재적인 야구 실력을 가진 시골 소년 테드 윌리암스의 파란 만장한 선수 생활을 담고 있는 영화다. 랜디 뉴먼의 영화 음악과 함께, 주인공의 홈런 타구가 전광판 조명을 터뜨리는 라스트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더 팬	감독 : 토니 스코트 주연 : 로버트 드 니로, 웨슬리 스나입스, 엘렌 바킨, 존 레귀자모, 베니시오 델 토로 장르 : 스릴러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20분 제작년도 : 1996 개봉일 : 1996년 10월 19일 국가 : 미국	운동선수를 그림자처럼 쫓아 다니는 광적인 팬을 통해, 스타와 팬의 관계를 다른 스포츠 스릴러물이다. 배역을 맡은 웨슬리 스나입스와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도 좋지만, 야구 선수들로 출연하는 전직 메이저리거들의 야구 장면들이 상당히 실감난다.
루키	감독 : 존 리 행콕 주연 : 데니스 퀘이드, 레이첼 그리피스, 베스 그랜트, 브라이언 콕스, 제이 헤르난데즈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28분 제작년도 : 2002 개봉일 : 2002년 09월 27일 비디오출시일 : 2003년 04월 16일 국가 : 미국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고 끝내 그것을 이루고 마는 감동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드라마다. 마흔살 나이에 메이저리그 루키의 인생을 시작한 실존인물 짐 모리스의 삶을 그려냈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좋다.
메이저리그	감독 : 데이빗 S. 워드 주연 : 찰리 쉰, 탐 베린저, 데니스 헤이스버트, 르네 루소, 웨슬리 스나입스 장르 : 코메디, 드라마 상영시간 : 107분 제작년도 : 1989 개봉일 : 1989년 07월 29일 국가 : 미국	오합지졸 야구단이 메이저리그 강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포츠 영화다. 익살스런 코미디와 스포츠라는 감동이 만나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나간다. 마지막 뉴욕 양키즈와의 경기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베이브	감독 : 아서 힐러 주연 : 브루스 박스라이트너, 존 굿맨, 켈리 맥길리스, 트리니 알바라도, 제임스 크롬웰 장르 : 드라마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15분 제작년도 : 1992 개봉일 : 1992년 10월 03일 국가 : 미국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찬란한 인생을 조명한 전기 영화다. 베이브 루스의 역을 맡은 존 굿맨의 열연이 특히 돋보인다. 메이저리그의 숨은 비사와 야구에 대한 선수들의 정렬, 그리고 그 가운데 펼쳐지는 드라마가 볼만하다.
사랑을 위하여	감독 : 샘 레이미 주연 : 존 C. 라일리, 지나 말론, 케빈 코스트너, 켈리 프레스톤 장르 : 드라마 등급 : 12세 이상 상영시간 : 140분 제작년도 : 1999 개봉일 : 2000년 05월 04일 비디오출시일 : 2000년 10월 30일 국가 : 미국	'19번째 남자'와 '꿈의 구장'에 이은 케빈 코스트너의 세 번째 야구 영화로, 개성있는 감독 샘 레이미가 연출했다. 타자와 투수의 흥미로운 심리전과 투혼을 펼치는 노장 선수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슈퍼스타 감사용	감독 : 김종현 주연 : 이범수, 윤진서, 공유, 류승수, 이혁재 장르 : 드라마 등급 :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 113분 제작년도 : 2004 개봉일 : 2004년 09월 17일 국가 : 한국 공식홈페이지 : www.mrgam.co.kr	꿈은 이루어진다! 슈.퍼.스.타. 감.사.용. 키 170cm. 몸무게 70kg. 작은 손. 게다가 왼손잡이. 애초부터 투수가 될 수 없었던 야구 선수 감사용 이야기다.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스포츠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좋은 흥행성적은 올리지 못했다.
외야의 천사들	감독 : 윌리암 디어 주연 : 대니 글로버, 애드리안 브로디, 토니 단자, 브렌다 프리커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등급 : 12세 이상 상영시간 : 122분 개봉일 : 1994년 12월 31일 제작년도 : 1994	1951년 MGM사에서 제작했던 영화의 리메이크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팀의 우승을 기원하는 소녀의 간절한 기도에 감동한 천사들이 우승을 돕는다는 환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장면들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