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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0할 타자' 마침내 스타팅 출격!…"방망이 못 친다 생각한 적 없다" 자신감→이강철 감독도 "타이밍 좋다" 엄지 척 [KS4]

기사입력 2026.11.07 13:50 / 기사수정 2026.11.07 13:50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한국시리즈 '10할 타자'가 마침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프로 1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장진혁(KT 위즈)이 위기의 팀을 구할 수 있을까. 

KT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3차전까지 전적은 1승 2패로 KT가 밀리고 있다. 

이날 KT는 최원준(지명타자)~장진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라인업에 소폭 변화가 있다. 2차전 수비 도중 펜스와 부딪히며 왼손 엄지 통증을 느낀 최원준이 4차전에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안현민이 우익수로 나서는 가운데, 좌익수로 나서던 김민혁 대신 장진혁이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장)진혁이가 타이밍이 좋았다. (김)민혁이가 고관절 쪽이 타이트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장진혁은 교체로만 3경기에 출전했는데, 타석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수비에만 나섰던 그는 2차전 8회 대수비로 출전, 10회 1사 후 안타를 터트리며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장소를 대구로 옮겨 치른 3차전에서도 장진혁은 7회 류현인의 대타로 출전, 우익수 옆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4차전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난 장진혁은 "특별한 경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던 거 잘 유지하면서 준비를 잘 하고 있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되는 장진혁이 타석에서도 활약해주면서 그 효과는 두 배가 됐다. 그는 "수비 강화를 위해 나가지만, 내가 방망이를 못 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발 라인업에 오른 느낌에 대해 장진혁은 "최대한 마음가짐은 똑같이 하려고 한다. 타석에 들어가면 그냥 한 구 한 구 카운트 싸움하고, 수비 나가서는 정말 기본적인 것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일고-단국대 출신의 장진혁은 2016년 한화에 입단했다. 2018년 1군 데뷔 후 그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그는 3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것이 올해 전까지 그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타석이었다. 

2024년 99경기에서 홈런 9개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낸 장진혁은 시즌 종료 후 엄상백의 FA 보상선수로 KT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70경기에서 타율 0.286, 3홈런 10타점 19득점, OPS 0.959의 성적을 거뒀다. 전반기까지 0.158의 타율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7월 이후 점점 살아났다. 8월 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고, 이를 계기로 9월 이후 0.333의 타율로 완벽히 상승세를 탔다. 

올해를 돌아본 장진혁은 "초반에 변화를 시도한 부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헤맨 감이 있었다"며 "다시 잡고 올라온 뒤부터는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첫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장진혁은 "1차전에는 떨리기도 하고 벅찬 느낌도 있었다"면서도 "야구하는 건 항상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긴장은 되지만 스스로 컨트롤하면서 침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T는 한국시리즈 첫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쳤지만, 이후 25이닝 동안 단 3득점에 그쳤다. 

장진혁은 "선수들이 책임감도 느끼고 부담감도 있을 거다. 심리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흐름을 바꾸려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어서 하나하나 잘 풀어가다보면 좋은 흐름 속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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