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일본의 '축구 천재' 사토 류노스케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사토가 어린 선수지만 경기에 출전하려면 경쟁에서 다른 선수들을 밀어내야 한다면서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방송사 'DAZN'은 7일(한국시간) "발렌시아의 아기레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홈 첫 승 의지를 밝혔다. 출전하지 않는 사토 류노스케에 대해서는 볼이 없을 때 공격성이 필요하다며 기회가 올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DAZN'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레알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토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사토에게 경쟁을 요구했다.
그는 "사토는 어리다. 아주 어린 선수"라면서도 "나는 사토가 확실하게 경쟁에 임하는 걸 요구해야 한다. 그는 공을 소유했을 때 매우 훌륭한 선수이지만, 공이 없을 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사토가 공을 갖고 있을 때 보여주는 강한 의지를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에도 발휘하길 바란다"며 "사토는 좋아지고 있다. 팀 내 경쟁은 치열하지만, 반드시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생으로 지난 2023년 17세의 나이에 FC도쿄에서 프로에 데뷔하며 일본 축구계에서 천재로 불린 사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과거 이강인이 뛰었던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에 입단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개막 후 리그 5경기 중 4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등 발렌시아에서도 탄탄대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토는 자신을 영입한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팀을 떠나고 아기레 감독이 부임한 이후부터는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기레 감독이 사토에게 더 확실한 주문을 한 것이다.
아기레 감독은 "나는 사토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일본 대표팀에서 베네수엘라전을 조기에 마치고 이곳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23명 명단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사토는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는 선수이며,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사토를 향해 신뢰를 보냈다.
다만 아기레 감독은 "그렇다고는 해도 그 기회가 찾아오려면 훈련에서 조금 더 높은 강도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해하겠나?"라며 사토가 출전 시간을 확보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