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노시환(26)이 이번에는 뉴욕 메츠의 새로운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앞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등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노시환이 이번에는 과거 한화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메츠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메츠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메츠 정키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메츠의 1루수 문제를 해결할 선수가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면 어떨까. 게다가 메츠는 그 선수의 성장을 도왔던 타격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며 "노시환은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영입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거포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메츠는 2027시즌을 앞두고 워싱턴을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워싱턴이 2021년 한화에서 노시환을 지도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이라며 "워싱턴은 당시 노시환의 장타력을 극대화하고 타석에서의 접근 방식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워싱턴 코치는 2021시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끌던 한화에서 타격코치를 맡았다. 당시 노시환은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8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했다.
이후 워싱턴 코치는 시카고 컵스와 LA 에인절스 등을 거쳐 최근 메츠의 새로운 타격코치로 합류했다.
매체는 "2021년은 노시환에게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워싱턴과 노시환이 뉴욕 퀸스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시환의 장타력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노시환은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우타 거포"라며 "주로 3루수로 활약했지만 1루수 경험도 있다는 점에서 해당 포지션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메츠에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시환은 2026시즌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 9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5를 기록했다. 지난 2023시즌에는 31홈런과 101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KBO리그 정상급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한화와 11년 307억 장기계약을 체결한 노시환은 계약에 포함된 해외 진출 허용 조항을 바탕으로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3일 포스팅이 공식 공시되면서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매체는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노시환 영입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모든 구단이 노시환을 영입할 기회를 얻었지만, 메츠에는 다른 구단이 갖지 못한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 워싱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워싱턴은 이미 노시환의 장점과 타격 접근법, 성격은 물론 그가 어떻게 거포로 성장했는지까지 알고 있다"며 "이러한 친숙함은 영입 과정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우려도 제기했다. 매체는 "노시환의 타격 능력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통할지는 의문이며, 메츠 역시 그의 1루 수비 적합성을 평가해야 한다"면서도 "공격적인 잠재력만큼은 분명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노시환은 메츠가 사토 데루아키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후보가 됐다"며 "오히려 체격이 좋은 우타자라는 점에서 사토보다 노시환이 조금 더 마음에 들 수도 있다"고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스턴스 사장, 전화를 걸어라!"라며 "워싱턴이 자신이 성장시켰던 타자와 다시 한번 함께 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이번에는 시티필드에서 메츠 유니폼을 입고 말이다"라고 영입을 촉구했다.
아직 메츠의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과거 한화에서 노시환의 성장을 도왔던 워싱턴 코치와의 인연이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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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