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08:19
스포츠

'충격' 中 탁구 미래 이거 밖어 안도나?→"이런 성적 누가 예상했나?" 중국 크게 실망…청소년 올림픽서도 사상 첫 노메달 수모

기사입력 2026.11.07 08:02 / 기사수정 2026.11.07 08:0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흔들리는 중국 탁구가 미래마저도 어둡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7일 세네갈 다카르에 17세 미만 선수들이 모여 참가하는 2026 다카르 청소년 올림픽 탁구 종목에서 중국이 노메달에 그쳐 실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언론사 신민 이브닝 뉴스는 "누가 2026 다카르 유소년 올림픽에서 중국 탁구가 이런 성적을 거둘 거라고 예상했겠는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혼합 복식에서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라며 "2010년 청소년 올림픽에 탁구가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메달 없이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남자 단식은 8강에서 탈락했고 여자 단식은 16강에서 떨어졌으며 혼합 복식 역시 8강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매체는 "다카르 청소년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의 성적은 중국 팬들 사이에서 큰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라며 "지난해에 이어 전 중국 국가대표팀 우징핑과 주니어 대표팀 훈련 캠프 총괄 매니저였던 인샤오 간 공개 토론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우징핑은 남자 선수 육성에 대해 세대 간 연결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인샤오는 2020년 말에 국가 주니어 국가대표 캠프가 설립되어 매년 선발 대회를 개최하고 연 2회 훈련 캠프를 개최해 수많은 국제 청소년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에 "청소년 대회에서 얻은 성과를 상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은 선수 육성이 항상 직면해야 할 도전"이라며 "이 결과만으로 전체 육성 시스템을 쉽게 평가할 수 없지만, 중국 대표팀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놓친 사실은 세계 무대에서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법을 재고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중국 탁구는 최근 들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자 탁구에서 한국, 일본을 비롯해 유럽  선수들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 탁구의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 마무리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중국 남자 선수 5명이 출전하고도 3명이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같은 대회에서 여자부는 중국 선수들끼리 우승을 놓고 싸웠지만 남자부 4강에서는 중국 선수를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건 대한민국 장우진(세아)이었다. 

지난 9월 마무리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 탁구는 남자 단체전에서 일본에 무너지며 1994 히로시마 대회부터 이어왔던 장기 집권 체제가 무너졌다. 



남자 단식에서는 린스둥이 동료 왕추친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 탁구의 아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달 남자 탁구 세계 랭킹 상위 3위 안에 중국 선수가 사라졌다. 세계 1위였던 왕추친은 물론 2위까지 올랐던 린스둥도 추락하고 말았다. 

여기에 유소년 레벨에서도 중국 탁구의 성과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중국에서는 더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