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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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뒤 도주→월드컵 엔트리 발탁'…전세계 비판 거셌는데, 충격 대반전! 혐의 벗었다 "여성 무고죄로 기소"

기사입력 2026.11.07 01:57 / 기사수정 2026.11.07 01:5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던 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 주장 라이언 멘데스가 수개월간의 경찰 수사 끝에 마침내 혐의를 벗었다.

멘데스를 고소했던 40세 여성은 뉴질랜드 경찰로부터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6일(한국시간) "카보베르데 캡틴 라이언 멘데스, 강간 혐의 무죄 판결. 여성은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6일 지난 3월 오클랜드 시내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는 성폭행 의혹을 수사한 결과, 관련 주장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콧 비어드 형사반장은 성폭력 전담팀이 수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여성을 뉴질랜드 형법상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했으며, 여성은 다음 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3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FIFA 시리즈 기간 발생했다. 카보베르데가 칠레와 친선경기를 치른 지 몇 시간 뒤 대표팀이 머물던 오클랜드 도심 호텔에서 성폭행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직후 멘데스가 뉴질랜드를 떠났다는 점이 알려졌고, 그럼에도 멘데스가 카보베르데의 2026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카보베르데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진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멘데스를 그대로 발탁했다.

당시 뉴질랜드축구협회도 상황을 인지했다. 앤드루 프래그넬 뉴질랜드축구협회 CEO는 "관련 보도를 접한 뒤 FIFA에 해당 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논쟁도 뒤따랐다. 특히 사건이 FIFA가 주관한 국가대표 친선 대회 기간 대표팀 숙소에서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멘데스는 카보베르데의 역사적인 첫 월드컵 무대에 함께했다. 하지만 대회 기간에도 의혹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대표팀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반복적으로 나왔고, 카보베르데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제를 치르는 동안 멘데스는 경기와 무관한 성폭행 의혹에 계속 답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수개월 뒤 뉴질랜드 경찰이 내린 결론은 대반전이었다. 경찰은 오클랜드 호텔에서 성폭행이 발생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대신 사건을 신고했던 여성에게 허위 진술 혐의를 적용했다.

비어드 형사반장은 "이런 상황에서 기소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내려지는 일이 아니다"라며 장기간의 수사를 거친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멘데스 측은 마침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크게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처음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만큼, 혐의가 해소됐다는 사실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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