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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ML 구단 줄 설 것" 美 뜨거운 관심→정작 본인은 "다들 대전 기차표 끊어주고 싶다…(김)도영이 보러 가시길" KS만 집중 [KS3]

기사입력 2026.11.06 18:02 / 기사수정 2026.11.06 18:02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데뷔 첫 한국시리즈부터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안현민(KT 위즈)은 그저 팀의 우승만을 지켜보고 있다. 

안현민은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의 관심에 대해 언급했다. 

2022년 프로 데뷔 후 올해 5년 차에 처음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안현민은 수원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9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3-0으로 앞서던 3회 투런 홈런으로 상대 선발 최원태를 강판시키는 등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 2차전에서는 삼진 3개를 당하기는 했으나 행운의 내야안타를 포함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연장 12회에는 파울홈런으로 삼성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에 미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마이클 클레어 기자는 1차전 종료 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안현민의 1차전 홈런 영상을 공유했다. 



클레어는 "그(안현민)는 (메이저리그 진출) 자격을 얻으려면 아직 몇 년이 더 남았지만, 일단 자격을 갖추게 되면 MLB 구단들이 줄을 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1군 등록일수 기준 7시즌을 충족해야 하며, 원 소속 구단의 동의도 필요하다. 아직 풀타임 시즌이 많지 않은 안현민은 아직 자격을 얻으려면 많은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안현민은 빅리그의 관심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스카우트가) 빨리 다 대전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는 현재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대전에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는 걸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3차전이 열린 6일에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멀티홈런을 터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안현민은 이를 언급하며 "도영이가 (홈런) 2개를 쳤다는데, 연습경기로 빨리 가셨으면 좋겠다. 난 편하게 하고 싶다"며 "기차라도 끊어주고 싶다"며 웃었다. 



안현민은 "감사한 일이다"라면서도 "그런 것까지 신경 쓸 수 없다. 아직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아서,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2~3년 뒤에 조금 더 (포스팅 시점에) 가까워졌을 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첫 2경기를 치르면서 안현민은 "좋았던 내용도, 아쉬운 내용도 있었다"며 "2경기를 평가하자면 아쉬웠던 게 더 컸다. 그런 경기에서 팀이 져서 더 크게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도 새롭게 준비하려고 했다. 하루를 쉬면서 접근법 등을 정리하고 다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1, 2차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왔던 안현민은 3차전에서는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다. 최원준이 2차전 수비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 불편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1차전을 앞두고 "긴장하려면 수비에 나가야 하는데, 감독님이 더 긴장하셔서 수비를 안 내보내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진 안현민. 그는 "(수비 나가는)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추운 날씨에서 앉아서 쉬는 것보다 움직이는 게 더 컨디션에 좋다. 아무래도 좀 그런 부분에서는 시합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마이클 클레어 X 캡처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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