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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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무보수 명예시장인데 ♥아내 회사는 3.7억 계약?…특혜 의혹 반박 [종합]

기사입력 2026.11.06 20:00

신현준, 김경미 부부
신현준, 김경미 부부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신현준의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가 서울시와 3억 7500만 원 규모의 홍보영상 제작 계약을 체결해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업체 측이 반박에 나섰다.

지난 4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선희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1)은 서울시 홍보기획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신현준의 아내 김경미 씨가 대표로 있는 제이스앤리버의 홍보영상 제작 계약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제이스앤리버는 신현준이 출연하는 서울시 유튜브 콘텐츠 영상 7건 등을 제작하며 총 3억 7565만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윤 의원은 해당 업체가 가방·의류·잡화 디자인업 등을 해온 회사라는 점을 지적하며 영상 제작 계약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법인 등기에 영화 제작업과 광고·홍보 영상 제작업 등을 추가한 뒤 서울시 사업을 수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예시장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서울시 계약을 수주한 것도 납득이 안 되는데 가방 회사가 억대의 공공 영상을 수주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앞에서는 신현준 씨가 무보수 명예시장으로 멋있게 활동하고 뒤에서는 가족 법인을 챙겨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현준
신현준


계약 과정에서 업체의 영상 제작 실적을 검토했는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 의원이 업체 선정 당시 제작 실적을 확인했는지 묻자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회사의 실적을 검토하면서 수의계약을 부여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해당 업체가 영상을 직접 제작했는지, 하도급을 줬는지에 대해서는 "세세한 계약 상황까지는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당연히 규정에 따라 처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의혹에 제이스앤리버 측은 사업 목적과 제작 경력에 대한 일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제이스앤리버는 2022년 법인 설립 당시부터 영화 제작업, 광고·홍보 영상 제작업, 에이전시업 등 콘텐츠 제작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사업 이전부터 자체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외 기업과 협업하면서 관련 실적과 포트폴리오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인 김경미 씨 역시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문화행사 운영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10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 여성 기업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이스앤리버 측은 일부 보도에서 서울시 관련 영상 제작 실적이 7편으로 언급된 것에 대해서도 정정에 나섰다.

업체 측은 "실제로는 2년에 걸쳐 총 18편의 롱폼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히며 기존에 알려진 제작 편수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tvN STORY '각집 부부' 신현준, 김경미 부부
tvN STORY '각집 부부' 신현준, 김경미 부부


이에 서울시는 지난 5일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계약이 "명예시장이라는 직위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별도로 기획된 홍보 콘텐츠 제작·납품을 위한 용역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이스앤리버가 2023년 2월부터 유튜브 채널 '신현준 정준호'의 영상을 제작해 온 경험을 고려해 지난해 계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후속 계약에 대해서도 출연자의 촬영 참여 여부와 조회수, 댓글 등 시청자 반응을 확인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제이스앤리버 측은 향후 사실 확인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업체 측은 "이번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필요한 자료 제출과 사실 확인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계약 및 사업 수행 관련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제기된 의문에 대해 명확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현준은 지난해 7월 강남구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9월 배우 정준호, 배구선수 출신 김연경과 함께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는 명예직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STORY, 신현준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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