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00:52
스포츠

"원태인 몇 차전 선발인가요?"→박진만 감독 직접 답했다 "아마도 5차전 나갈 듯"…'20세 좌완' 있어 고민 NO [KS3]

기사입력 2026.11.06 16:34 / 기사수정 2026.11.06 16:34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플레이오프 기간 '마무리 알바'를 했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선발투수로 돌아온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6일 열리는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투수 운용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수원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삼성은 각각 7-8 패배, 3-2 승리를 기록했다.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1승 1패가 목표"라고 했는데, 이를 달성했다. 

1차전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이후 추격조들이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한 점 차까지 쫓아갈 수 있었다. 이어 2차전에서는 크리스 페덱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후, 이승민이나 원태인, 배찬승 등 필승조들이 맹활약했다. 

그러나 최원태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점은 결국 걸림돌로 다가왔다. 1차전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이번 시리즈에 다시 선발 등판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는데, 결국 선발 탈락이 확정됐다. 2차전과 이동일을 통해 이틀을 쉰 후, 3차전부터 불펜으로 나올 예정이다.



그러면서 원태인의 선발 복귀가 확정됐다. 앞선 5시즌 중 4시즌을 10승을 달성하며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원태인은 올해 26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52로 주춤했다. 

이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세이브왕 김재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원태인이 마무리로 들어갔다. 그는 3경기에서 구원승 하나를 포함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이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연장 10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도왔다. 

3차전을 앞두고 삼성은 페덱과 원태인을 미출전 선수에 포함시켰다. 페덱이야 2차전 선발이었으니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원태인은 달랐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그동안 플레이오프부터 불펜 대기하면서 체력 부담이 있다"며 "선발로 준비하고 있을 거고, 아마도 5차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삼성이 김재윤이 돌아오지 못한 상황에서도 원태인을 선발로 돌릴 수 있었던 건 2년 차 좌완 배찬승의 역할도 컸다. 그는 1, 2차전에 모두 등판했는데, 특히 2차전에서 12회 한 점 차를 막아내며 데뷔 첫 한국시리즈 세이브를 따냈다. 

박 감독은 "(배)찬승이가 있어서 원태인을 선발로 돌렸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 중이라 원태인을 선발로 쓸 수 있게 됐다"며 "찬승이가 아시안게임 갔다와서 자신의 구위 마운드에서 자신있게 던지는 게 불펜에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