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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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출연 '시그널2', 방송까지 D-31…"봐주지 말자" vs "이해 된다" 갑론을박 [종합]

기사입력 2026.11.07 06:05

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방송 여부가 불투명했던 tvN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이 오는 12월 7일 첫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6일 tvN 측은 '두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의 편성 계획을 밝혔다.

조진웅 논란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보내온 우려와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함께한 수많은 이들의 노력을 고려해 방송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먼저 tvN은 조진웅의 과거 행적이 결코 가볍게 다뤄질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시그널2'는 특정 출연자 한 사람만의 작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 제작진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공동의 창작물인 만큼 출연자 개인에 대한 평가와 작품 자체의 가치, 여기에 참여한 창작자들의 노력을 구분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화면에 등장하는 배우뿐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온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촬영 현장에서부터 편집과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이 한데 모여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출연자 개인의 논란과는 별개로 작품에 참여한 이들의 시간과 노고 역시 외면하기 어려운 이유다.

tvN은 이번 편성이 논란을 옹호하거나 정당화하기 위한 결정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긴 시간 작품을 기다려온 시청자들과 완성을 위해 애쓴 배우, 스태프, 제작진의 노력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그널2'는 오는 12월 7일부터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된다.

총 8부작으로, 기존보다 늦은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첫 방송일에는 1회 분량을 일부 축소·조정해 1·2회를 연속 편성하고, 이튿날인 8일에는 3회를 선보인다.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한 회씩 방송을 이어간다.

'시그널'
'시그널'


방송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봐주지 말자", "강행하는 것 자체가 실망스럽다", "가볍게 바라볼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면 홍보 활동도 하지 말고 조용히 방영하고 끝내시길"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방송 결정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반면 작품에 참여한 이들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스태프들 생각하면 이해되긴 한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수많은 돈과 시간이 들어갔고 이해관계자도 수백 명인데 방영하는 게 맞다", "한 명 때문에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보는 건 어려운 문제" 등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투입된 시간과 노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출연자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작품 전체의 방송 여부로 이어진 만큼 이번 결정이 모두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오랜 시간 한 작품을 위해 힘을 모은 배우와 제작진, 방송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tvN 역시 작품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채널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시그널2'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
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


한편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차량 절도와 강도·강간 사건 등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조진웅 측은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후 조진웅은 소속사를 통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 여파로 '시그널2'의 편성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인 데다 조진웅이 주요 출연진으로 참여한 만큼 방송 여부와 공개 방식 등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이후 tvN은 오는 12월 7일 첫 방송을 확정했고, '시그널2'는 편성을 둘러싼 여러 논의 끝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시그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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