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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아시아 축구 날벼락' 인도네시아, 11월 요르단-쿠웨이트 원정 취소…"중동 상황 쉽지 않다,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

기사입력 2026.11.06 13:35 / 기사수정 2026.11.06 13:3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11월 A매치 기간에 열릴 예정이었던 인도네시아와 요르단의 경기가 취소됐다.

인도네시아 측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안전 문제를 우려해 요르단 원정을 취소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5일(한국시간)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요르단과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17일 쿠웨이트와의 경기 역시 취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요르단축구협회(JFA)도 같은 날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1월13일 저녁 수도 암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요르단 대표팀과 인도네시아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가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취소됐다"며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사과했다"고 알렸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앞서 중동 현지 환경에 적응하고 아시안컵 본선에서 만날 중동 국가들의 성향에 익숙해지기 위해 지난달 요르단, 쿠웨이트와의 중동 원정 2연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PSSI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을 받기 시작하면서 중동 정세가 악화됐고, 특히 요르단과 쿠웨이트는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판단해 A매치 기간 일주일 전 친선경기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은 인도네시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중동의 상황이 쉽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친선경기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복잡한 문제"라며 "중동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컵이 12월로 미뤄졌다는 점 역시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중동으로 당장 갈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토히르 회장은 "AFC가 아시안컵을 연기했다. 따라서 이번 11월 경기는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한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했다.

요르단축구협회 인도네시아와의 경기가 취소된 것과 별개로 호주전은 그대로 암만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영국 유력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 대표팀 선수들 역시 안전 문제를 걱정해 호주축구협회(ASF)에 장소 변경을 요구한 상태다.

인도네시아와 달리 한국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 17일 카타르전 등 두 차례 원정을 중동 카타르에서 모두 치르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은 당초 상대팀 홈에서 하기로 했으나 카타르로 장소를 바꿨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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