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서로 다른 분야에서 출발한 앱들이 잇따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더하고 있다.
메신저 카카오톡은 숏폼 영상을, 금융 앱 토스는 미니게임을, 게임 앱마켓 원스토어는 숏드라마와 AI 캐릭터 채팅을 앱 안에 들였다. 이용자가 본래 기능을 쓸 일이 없을 때도 앱을 열고 더 오래 머물게 하려는 전략이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이용자에게 기존 서비스의 사용 목적과는 별개로 앱을 방문할 이유를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다른 서비스 이용까지 유도할 수 있다. 이용자 역시 별도 앱 설치나 가입 없이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카카오는 2025년 9월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을 통해 오픈채팅 탭을 대체하는 '지금탭'을 만들고 숏폼 콘텐츠를 도입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5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개편 이후 카카오톡 일평균 체류 시간이 24분 수준에서 26분 가까이로 늘었다고 밝혔다.
토스는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를 중심으로 게임을 들였다. 앱인토스는 토스 앱 안에서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실행되는 HTML5 기반 미니앱·게임 플랫폼으로, 지난 8월 기준 약 1만 개 규모로 늘었다. 위메이드 '애니팡2', NHN '한게임 싱글맞고' 등 주요 게임사의 캐주얼 게임이 다수 입점해 있다.
원스토어는 게임 유통이라는 본업에서 콘텐츠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3일 숏드라마 서비스 '원드라마'와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캐릭터 챗'을 선보였다.
두 서비스는 원스토어 앱 안에서 별도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원스토어 계정을 그대로 쓰고, 결제도 원스토어에 등록해 둔 수단으로 할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서비스는 11월 중 iOS와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앱의 역할이 기존 서비스 영역을 넘어 엔터테인먼트로 확장되면서, 이용자의 방문과 체류를 이끌어내는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사진 = 생성형AI 활용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