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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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서 사망' 故 진쓰레블, 친형 호소 "악플·사생활 언급 자제해 달라" [전문]

기사입력 2026.11.06 09:53 / 기사수정 2026.11.06 09:53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조진우)이 볼리비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가운데 유족이 심경을 밝혔다.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조진우)이 볼리비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가운데 유족이 심경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조진우)이 볼리비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가운데 유족이 심경을 밝혔다.

6일 고인의 친형은 고인의 계정에 "저의 친동생이자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온 진쓰레블이 갑작스러운 대형 트럭과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현재 유가족은 깊은 슬픔과 황망함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소식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 유가족과 고인을 향한 비난이나 악의적인 댓글, 무분별한 사생활 언급 역시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또 "현재 볼리비아 현지 대사관과 영사관 관계자들의 조력을 받고 있다"며 "가족들이 볼리비아로 출국해 진우의 마지막 흔적들을 가지고 귀국한 뒤 국내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진우가 한국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현지 매체는 이날 오전 엘 알토 시에서 외국인 자전거 운전자가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숨졌다고 보도했다.

엘 알토 교통경찰 사고조사과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자전거 운전자가 대형 화물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33세 한국 국적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주제로 하는 유튜버  진쓰레블이었다. 가장 최근에는 페루에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사고 직후 인근 주민들과 목격자들이 진쓰레블을 구조하려 했으나, 그는 심각한 부상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는 사고를 낸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몇 시간 뒤 교통경찰에 붙잡혔다. 운전자는 경찰서로 연행돼 사고 경위에 대한 진술 조사를 받았다. 운전자는 자전거 운전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진쓰레블 유족이 고인의 계정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故 조진우(진쓰레블)의 친형입니다.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미어지고 무겁습니다.

저의 친동생이자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온 진쓰레블님이 세상을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대형 트럭과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그동안 동생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희 유가족은 깊은 슬픔과 황망함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진우의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 가지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의 소식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유가족과 고인을 향한 비난이나 악의적인 댓글, 무분별한 사생활 언급 역시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수많은 따뜻한 고결한 마음들은 평생토록 감사히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다만 지금은 저희 유가족들에게도 고인을 온전히 애도하고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길이 평안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희 진우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희 유가족들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볼리비아 현지 외교부 대사관에 계시는 수많은 관계자 분들과, 영사관님들의 조력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모든 가족들은 일상을 멈추고 현재 시점 기준 바로 볼리비아로 출국해, 돌아오는 여정도 쉽지않아 진우의 마지막 흔적들을 잘 가지고 복귀 후 국내에서 가족과 친인척 지인분들을 모시고, 장례 절차를 진행 할 수 있게끔 준비중에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조금만 더 저희 진우가 한국에 무사히, 마지막까지 돌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유가족 올림 -

사진= 진쓰레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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