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송성문이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연결됐다.
미국 매체 '다이아몬드센트릭'은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관점에서 이번 오프시즌 국제 FA 후보군을 순위로 정리하면서 노시환을 주요 영입 관심 선수로 지목했다.
매체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국제 영입 시장 FA 후보 4명을 샌디에이고 관점에서 순위를 매겼다. 1위는 한신 타이거스 3루수 사토 데루아키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좌타 거포로 타율 0.306, 39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 2025시즌 MVP에 이어 2026시즌 MVP도 유력한 상황이다. 계약 규모는 5년에 연평균 1600만~25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2위는 세이부 라이온스 우완 타이라 카이마로 올 시즌 12승5패 평균자책 1.35로 활약했다. 포심 패스트볼 95~97마일, 커터 92~94마일의 구위를 갖췄고 계약 규모는 4년 연평균 1800만 달러로 전망된다.
3위는 니혼햄 파이터즈 우완 이토 히로미로 2025년 사와무라상 수상자다. 170이닝 이상을 3년 연속 소화한 내구성이 강점이지만 구속이 90마일 초반대로 MLB에서는 로테이션 하위권 선발로 평가받는다. 1~2년 계약에 연평균 1000만 달러 수준이 예상된다.
4위는 바로 노시환이다. 매체는 "이번 KBO에서 MLB로 넘어오는 최고 선수"라고 소개했다. 12월이면 만 26세가 되는 노시환은 올 시즌 타율 0.283, 출루율 0.360, 장타율 0.505, 29홈런, 96타점 기록을 남겼다.
매체는 노시환이 최근 4년간 꾸준히 24~32홈런, 89~101타점을 기록하며 OPS도 0.810~0.929 사이를 유지했다는 점도 짚었다.
포지션 적합성에 대해서는 조건을 달았다. 노시환은 3루수와 1루수 두 코너 내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3루에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있고 1루 역시 자리가 여의치 않다.
매체는 "포지션 측면에서 파드리스와 맞는 자리가 없다. 다만 노시환이 외야로 이동할 의지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했다. 좌익수 자리가 현재 더스틴 해리스와 사마드 테일러의 플래툰으로 채워져 있는 만큼 거포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매체는 노시환이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송성문은 MLB 1년 차에 타격에서 고전했는데 같은 한국 출신 노시환이 합류하면 송성문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시각이다.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노시환이 주요 FA 순위에 많이 오르지 못했다"면서 지난 오프시즌 송성문이 받은 연평균 300만~400만 달러(한화 약 40~54억원)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시환은 지난 1일 한화가 MLB 포스팅 공시를 요청하면서 미국 무대 도전을 공식화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달 중 MLB 각 구단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계약 성사까지 최대 45일의 협상 기간이 주어지며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KBO리그로 돌아와 앞서 맺은 11년 최대 총액 307억원 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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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