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구라'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부동산 콘텐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며 저조한 조회수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지난 4일 '그리구라'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동네 민심 보고서 7편 - 마곡신도시'라는 제목의 '김구라 경제연구소' 123회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는 "사실 제가 올해 가장 잘한 것 중 하나가 이 아이디어('우리 동네 민심 보고서')를 냈다는 건데, 잘 익어가는 밥에 코가 살짝 빠졌다"며 앞서 공개했던 위례신도시 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구라' 유튜브 캡처
그는 "이대로 탄탄하게 자리잡고 갈 줄 알았는데, 위례신도시편 하면서도 '위례 주민분들은 좀 속상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반응이 나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건 제 잘못이다. 이게 김구라 경제연구소이기 때문에"라며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입지와 아파트 가격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고 책임을 인정했다.
김구라는 영상이 업로드된 뒤 PD에게 전화가 왔다며 "영상을 내리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내리는 건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구라' 유튜브 캡처
이에 김인만 소장이 "그렇게 전화가 왔냐.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는데"라고 하자 김구라 또한 "우리가 약간 부실하게 방송을 했을 수 있어도 우리 내용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 않나"며 "일단은 욕을 먹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더 뼈아픈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구라는 "이게 웬걸, 조회수도 안 오르고 욕도 안 먹었다. 최악이다"라며 "많이 보고 욕먹는 게 그나마 나은데, 아예 무관심해져버리니까"라고 자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위례 편은 조만간 여러분들이 요청하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한 번 해보겠다"며 "우리가 '민심보고서' 콘텐츠 하면 최소 20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약 7만 1000뷰에 머무르는 건 거의 외면"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15만 회를 넘으면 위례 지역을 다시 세분화해 살펴보겠다는 '애프터서비스' 계획을 내놓으며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그리구라'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